40Ø 이하의 소형 감속기가 필요하다면 “(주)레오”에게 미국 시장진출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로봇시장에도 인정받을 터 40Ø 이하의 소형 감속기가 필요하다면 “(주)레오”에게 미국 시장진출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로봇시장에도 인정받을 터 최혜진 기자입력 2008-10-30 00:00:00

 

먼저 로봇용 감속기의 기술 트렌드를 본다면.


감속기의 성능은 큰 차이가 없다. 설계, 정밀도, 조립기술만 잘 갖춰지면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 특히, 유성감속기의 시장이 계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 예상하는데, 콤팩트화되는 트렌드를 봐서도 그렇다. 선박은 물론이고, 일상생활에서의 프린터 등의 가전, 사무용품과 더 나아가서는 내시경 로봇 등에 감속기를 필요로 하고 있다.


현재 레오도 이 같은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고 있는데, 안정화 부분에 초점을 맞춰 테스트 중이다. 소형화가 이슈가 되고 있는 만큼 로봇을 비롯한 생활 어디에든 폭넓게 적용될 수 있다고 본다.

 

●신생 감속기 기업인 (주)레오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


우리는 40Ø 이하의 소형 감속기를 개발 판매하는 곳으로, 2003년 1월부터 창업보육센터에서 신기술 등을 개발해 정부과제를 수행하며 이노비즈에 선정되는 등의 활동을 하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생산 판매를 시작했다. 실질적으로 올해부터 개발 안정화가 되어 소형부터 대형 감속기까지 준비하고 있다.


소형은 보통 감속기만 따로 판매하지 않고 모터와 패키지화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처럼 감속기 전문으로 제작 판매하는 곳이 국내에는 없다. 그러나 엄밀히 모터는 전기, 감속기는 기어 부분이기에 전문기업이 만들어야 한다.


세계 감속기 시장규모를 300억 정로도 보는데, 이 시장을 모터기업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감속기 기업들은 단품 아이템으로 사업을 할 수 없을 정도다. 그래서 감속기를 개발해 수출부터 시작했고, 1년에 2만개 정도를 미국시장에 내보내고 있다. 그러나 오히려 국내시장은 전량 수입해 사용하고 있기에 레오가 이 부분을 개선하고자 한다.


●그러나 말한 대로 국내에는 감속기 기업의 힘만으로는 힘들지 않나. 특히, 레오와 중소규모는 어려움이 클 텐데.


경남테크노파크 로봇거점센터로 창원 중리쪽에 로봇감속기 관련 단지를 준비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풀 라인을 갖춰 소형부터 대형까지 가공할 수 있는 체제가 갖춰진다. 주로 산업용 다관절로봇에 사용되는 대형 감속기가 되겠지만,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소형 감속기라면 어느 정도의 제품을 개발하나.


미국에 세계에서 제일 작은 감속기로 6Ø까지 개발된 것이 있다. 우리는 지금 15Ø까지 개발했는데, 올 하반기까지 10Ø를 개발하고자 한다.

 

●이 같은 소형 감속기의 주 타깃이 로봇인가.


소형 감속기는 기계나 측정기술이 사용되는 분야에 주로 적용되는데, 로봇의 경우는 아직 시장형성이 되어 있지 않아 어려움이 있고, 그나마 모터와 함께 제작된 제품을 수입해 사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주 타깃이라 보기는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분명 로봇시장은 소형 감속기에게는 매력적인 곳이다.

 

●소형이라면 기존 하모닉드라이브와 같은 시장이 아닌가.


물론 하모닉도 소형이지만, 그곳은 100Ø 정도의 제품을 다룬다. 우리가 말하는 소형은 일반적으로 초소형 또는 마이크로 감속기라 얘기하는 정도다. 적어도 20Ø 이하를 얘기하며, 국내에 이 정도 사이즈를 개발 생산하는 곳은 없어 독보적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초소형 감속기 중심으로 사업을 펼치는 건가.


지금은 주문제작을 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모델을 개발하고 있고, 중국 및 대만시장에서 40~60Ø 사이즈 감속기 모델로 지금도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하지만 목표는 초소형 감속기 부분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것이 맞겠다.

 

●경쟁에서 이겨낼 레오 감속기의 기술적인 특징이 있다면.


기존 감속기 제품의 30% 정도의 비용감소가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모터와 감속기를 연결할 때 어댑터를 쓰게 되는데, 이는 모터의 크기와 모델마다 모두 다르기 때문에 모터일체형으로 나오기 마련이다. 하지만 레오의 감속기를 사용할 때는 이것이 필요치 않다. 모터가 바뀌면 그 부분의 부품만 교체하면 됨으로 원가절감에 탁월한 것이다.

 
아직 국내시장에서는 일체형 제품만을 사용하고 있어서 국내 모터기업과 손잡고 모듈화된 제품을 판매할 계획도 갖고 있다.


●기술 외에 비교될 수 있는 (주)레오의 경쟁력은 무엇인지.


역시 가격경쟁력 부분이 고객들에게 가장 메리트가 있지 않을까 싶다. 잘 알려진 메이커들의 가격의 30~50%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개발기간은 고객의 요구사항마다 다르겠지만 충분히 경쟁력 있다고 판단된다. 다만 개발된 후 필드테스트 기간이 필요하기에 지난해부터 개발을 완료한 제품들이 이제 테스트를 마치고 양산주문이 들어오고 있는 상태다.


특히, 한국은 로봇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고 그 상황에 맞는 주문 제작이 많아 가까이에 위치한 우리와 같은 기업의 힘이 클 것이다. 개발하며 커뮤니케이션도 좋고, 빠르게 또 비용절감효과까지 가져오니 더할 나위 없다고 본다.

 

●이미 미국시장에 진출하여 판매중이라 하고 있다. 본격적인 시작이 이제 2~3년 정도인데, 내수와 수출 비율은 어느 정도인지.


어느 쪽이 더 중요하다고 말할 수 없다. 내수와 수출 모두가 주문품이 많기 때문에 현재도 양산보다는 고객들의 요청에 따른 제품개발에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다만 오래 전부터 차분히 준비해왔던 미국시장 진출에서는 결실을 맺고 한다. 오는 10월에 미국 바이어를 만날 계획이 있는데, 이들과의 거래는 시간을 갖고 빈틈없이 준비할 예정이다. 당장의 수익으로 나타나는 부분은 아니지만 제품과 기업으로서 신뢰를 얻으면 시장은 열리리라 본다. 감속기 제품의 저가부터 고가까지, 고객이 원하는 대로 소량다품종을 공급할 수 있는 힘을 비축할 것이다.


아무래도 해외시장에서 인정받고 나면 국내에서도 자연스럽게 인정해주지 않을까하고 기대하고는 있다.

 

●소형 감속기면 완구로봇이나 엔터테인먼트 로봇시장이 가능성이 높지 않나.


우선 제조용 로봇에 대한 감속기 시장은 어느 정도 안정화라고 본다. 그리고 서비스로봇은 워낙 다양한 분야에 있어 각각의 분야마다 원하는 모델이 다른 상황이다. 그중 완구로봇 분야는 플라스틱이 주가 되기에 감속기 역시 작고 가벼워야 하며, 이 시장은 이미 중국에서 제작해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기에 힘들지 않을까 생각한다.


특별히 감속기 시장은 별도로 형성되는 것이 아니다. 로봇산업의 성장과 함께 가능성 있는 로봇에 적합한 감속기를 제공하며 시장을 함께 넓힐 수 있는 것이다.

 

●로봇 분야에 있어 (주)레오의 목표 및 사업방향은 무엇인가.


지금 레오의 모습은 작지만 고객들은 대기업이 될 수 있도록 돕겠다. 부품소재를 국산화한다는 것은 상당히 힘든 일이다. 하지만 레오는 천천히 한걸음씩 나아갈 것이다. 올해 목표는 10억원이고, 내년에는 20억원 이상을 달성하고자 한다. 어설프게 준비된 제품으로 고객들을 만나면 후에 타격이 크기 때문에 완벽히 준비해 고객들을 만나고자 한다.


또한 사업과는 별개로 제품양산에 들어갈 때 제품의 조립이 매우 간편하다는 것을 내세워 장애인 고용에 힘을 보태고 싶다. 나와 고객, 그리고 소외된 계층 모두가 어울리며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고자 한다.

최혜진 기자
많이 본 뉴스
관련 뉴스
의견나누기 회원로그인
  • 자동등록방지
제품리뷰 더보기
To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