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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PVC 및 PVC 필름 시장 동향 PVC 수입 시장 트렌드에 주목 최윤지 기자입력 2017-09-29 13:17:50

최근 러시아로 다량의 PVC 제품이 수입됐다. 현재 러시아는 PVC 제품 및 원료로서의 PVC를 생산하고 있지만, 여전히 수입에 의존하는 부분이 존재한다. 러시아 PVC 전문가는 향후 몇 년간 러시아 PVC 필름 및 패널 시장의 소비 성장세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비쳤다. 한국은 PVC 상위 공급국가 중 하나로, 러시아 PVC 시장 동향을 주목할 만하다.

 

 

러시아 PVC 시장규모 및 동향

2012~2014년 사이 러시아 가구생산용 PVC 필름 시장의 총생산량은 4만 2,575톤으로, 2013년 4%, 2014년 1%의 안정적인 성장을 거듭했다. 그러나 2015년 시장 총량은 35% 가량 하락한 2만 7,407톤이었고 2016년에는 전년 대비 18% 감소한 2만 2,352톤을 기록했다.
 


 

DPO Plastic사 영업 담당자에 따르면 현재 러시아 PVC 시장은 러시아 자국 업체(DPO Plastic사 및 Klöckner Penplast Rus사)와 외국 업체의 삼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Klöckner Penplast Rus사 프로젝트 담당자는 PVC 필름을 사용하는 플라스틱 카드 제품이 매년 15%가량 성장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2015년 말 플라스틱 카드 제품 총량은 3,000톤(Klöckner사 26%)이었으며, 의료포장분야의 PVC 필름 소비량 또한 매 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기에 루블화 평가절하가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PVC 필름 수입량은 감소하지 않았다.

 

 

PVC 시장정책

2016년 PVC 시장 총수용량은 94만 2,000톤으로 전년도와 유사한 수치를 보였다. 그 중 11만 2,000톤이 PVC-E(유화중합) 제품, 79만 톤이 PVC-S 제품이며, 4만 톤이 재고품으로 나타났다.


러시아 국내 생산품으로는 PVC-S와 PVC-E의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지만 러시아 생산업체는 PVC-S 생산에 주력해 생산과 소비 간 차이를 점진적으로 줄여나가고 있다. 그러나 PVC-E 제품에 대한 수요는 수입을 통해 충족시키고 있다.

 

 

2016년 Soft Cable 제품은 근소한 성장세를 보인 반면, 다른 PVC 공정 제품은 하락세를 보였다. 가장 큰 하락세를 보인 분야는 Non-Soft Cable(-52%)로, 생산 감소의 주 원인으로는 구매력 감소, 루블 하락, 높은 인플레이션 등이 있다.

 

 

PVC 수입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

2016년 러시아 PVC 시장은 수출과 수입이 동시에 성장한 모순적인 경향을 보였다. 현재 러시아 내에는 4개의 PVC 업체가 선두로 꼽힌다. 루블화 평가절하로 인한 국내 판매이익 감소로 러시아 생산업체는 유럽업체와의 거래를 통해 10~15%가량 이익을 증진시켰다. 그 결과 2015~2016년간 수출은 25%가량 성장했다.


이와 더불어 시장 관계자들은 러시아 PVC 시장 내 주요 생산업체 중 하나인 Sayanskkhimplast사의 생산중단을 주요 원인으로 지적했다. 동사는 2016년 3월 생산을 중단해, 당해 9월 다시 생산을 재개했다.


이 여파로 자국 생산업체로부터 충분한 PVC 제품을 공급받지 못한 러시아 업체들이 수입으로 방향을 돌렸다. 러시아 업체들은 부족한 원재료를 중국 및 미국에서 수입하기 시작했고, 중국산 PVC 제품은 러시아 총 수입의 80% 이상을 점유해 시장 내 선두를 달리고 있다.


INVENTRA사의 Ms. Lola Ogrel은 PVC-S의 수입이 2016년 내 9개월간 80% 증가했으며 Sayanskkhimplast사의 재가동이 이러한 추세를 이미 뒤집을 수 없었다고 전했다.


중국은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러시아의 PVC 주요 수입국이 됐다. PVC-E의 수입은 14%가량 감소했는데, 가장 큰 폴리머 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Vinnolit사와 Vestolit사를 기반으로 한 독일이 주요 수출국이 됐다. 2년 전까지 PVC 수출은 중요하지 않았지만 Rusvinyl사의 선전으로 현재 상황은 크게 변했다. 대부분의 공급 국가는 CIS권 국가(주로 벨라루스, 우크라이나) 및 인도로 나타났다.


2016년 말 연례 회의인 ‘2016 PVC 시장 결과’에서 INVENTRA사가 실시한 설문에 따르면, 회의 참석자들은 2017년 시장 성장에 대한 기대를 보였다. 참석자의 과반이 넘는 53%가 수준 높은 공정을 통해 자국 생산량을 늘려 수입량을 줄일 것이라 답변했고, 수요 또한 국내 생산량을 넘을 것이라 예측했다.


그러나 41%의 답변자들은 경쟁력 있는 저렴한 중국제품에 기인한 수입증가와 국내생산 감소를 전망했으며, 답변자의 6%는 수입제품의 저렴한 가격을 경쟁력으로 꼽았지만, 수입은 유지될 것이라 답했다.

 

 

PVC 수입 규모 및 동향

PVC 공급의 약 41%가량을 독일 업체가 차지하고, 뒤이어 중국(29%), 미국(7%), 스웨덴(6%)이 점유하고 있다. 그 중 스웨덴이 단 4곳의 러시아 업체와의 거래를 통해 PVC 공급의 6%를 점유하고 있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가장 저렴한 원료는 중국이 공급하는 것으로, 이탈리아 제품은 중국 제품에 비해 2.5배가량 단가가 높다.(2016년 PVC 톤 당 평균 가격: 중국산 PVC=753.21달러, 이탈리아산 PVC=1812.19달러)

 

 

수입량의 90% 이상은 다른 성분과 혼합되지 않은 순수 PVC이다. 해당 제품의 평균 가격은 다른 제품에 비해 매우 저렴한 편으로 단가가 가장 높은 PVC 제품은 불소중합체이다.
 

시사점

루블화 평가절하로 인한 내수시장 내 판매 이익 감소로 러시아 PVC 생산 업체는 유럽으로 수출량을 늘려 10~15%가량 이익을 증진시켰다. 그 결과 2015~2016년간 러시아 제품의 수출은 25%가량 성장했다.


한편 뚜렷한 수출증가세에도 불구하고 약 41%의 시장 관계자들은 저렴한 중국 제품의 진입으로 인해 러시아 업체들의 생산이 감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러시아 PVC 시장 진입 전 유의할 점은 PVC 수입업체들의 특징이 매우 다양하다는 것이다. 시장 내 1위 수입업체인 TARKETT사는 다른 상위 5개 수입업체보다도 3~5배가량 수입량이 많으며, ERISMANN사는 공급업체가 다양하고, Polikhimkomplekt-M사는 가장 단가가 높은 PVC 제품에 특화돼 있다.

 

러시아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기업이라면 수입 업체의 특성에 맞는 영업 전략을 사전에 수립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자료 : KOTRA 해외시장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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