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롤러압출기의 일인자 ‘(주)창영기계’ 35년의 내공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준비하다! 문정희 기자입력 2017-11-30 10:06:31

국내에서 유일하게 유성롤러압출기를 개발, 생산하며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인지도를 높여온 (주)창영기계. 동사는 최근 정부과제로 시트 생산 라인에 들어가는 금속탄성롤러를 개발 진행 중으로, 새로운 기술 구현을 위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기계에 적용하는 스크류·실린더 제작부터 특화된 압출성형기 개발까지, 뛰어난 기술력으로 플라스틱 업계를 선도하는 (주)창영기계를 본지에서 만나보자.

 

(주)창영기계 본사 전경


기술 집약형 기업 (주)창영기계
경기도 부천에 위치한 (주)창영기계(대표이사 이창수, www.cym21.co.kr, 이하 창영기계)는 1983년 창영기계제작소로 설립되어 1988년 법인으로 전환, 지금까지 스크류·실린더 제작을 비롯해 Planetary Roller Extruder, Strainer, Rubber Screw Extruder, Compounding Manufacturing Line, Sheet Manufacturing Line, Profile & Tube Manufacturing Line, Single Screw Extruder 등 전반적인 압출 생산라인을 제작해오며 35년의 시간동안 기술 집약형 기업으로서 국내 압출성형기 업계를 이끌어왔다.
특히 창영기계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Planetary Roller Extruder(유성롤러압출기)를 개발, 생산하며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창영기계의 원정안 상무는 “유성롤러압출기 개발에 대한 Battenfeld社의 특허권 만료 후, 당사는 1991년부터 이 기계의 국산화를 위해 많은 연구를 진행했고, 피나는 노력 끝에 1996년에 개발을 완료하며 그해 12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NT마크를 획득했다. 이후 국내에서는 유성롤러압출기 기술의 선구자로서 다양한 레퍼런스를 축적하고 있다.”라고 회사의 경쟁력을 이야기했다.

 

유성롤러압출기(Single Stage)


유성롤러압출기, 12개의 멀티 스크류로 대량 생산 OK
창영기계의 유성롤러압출기는 일반 압출기와 비교했을 때 가장 크게 다른 점이 스크류의 개수이다. 보통 1~2개의 스크류가 들어가는 반면, 유성롤러압출기는 12개의 스크류가 탑재돼 있어 대량 생산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인다.  
원정안 상무는 “시간당 2톤가량의 제품을 생산한다. 일반 압출기와는 생산량부터가 다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유성롤러압출기는 롤링실린더, 유성스크류, 메인스크류의 상호 치합 및 45° 각도의 나선형 기어 형상으로 최상의 혼련을 실현하며, 분배 효과와 용융된 플라스틱 물질 이송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다. 특수한 내부 구조로 저온 압출 성형이 가능해 플라스틱의 물성변화도 없다.
이 밖에도 유성롤러압출기는 수지의 표면적 증가에 따른 최적의 열교환으로 인해 안정제, 윤활제 등 배합제를 감축할 수 있어 배합원가를 낮추고, 자기 청정 기능이 있어 국부적인 체류점이 없다. 매우 길다란 압출 라인과는 달리 비교적 짧은 길이로 공간에 대한 제약도 적다.
종류는 Single Stage와 Two Stage로 나뉘는데, Two Stage의 경우 기계 앞부분에 완벽한 필터링을 위한 스트레이너가 부착돼 있다. 스트레이너는 이물질을 걸러주는 역할로 제품의 품질을 높이고 설비의 내구성도 좋게 한다. 이는 고객이 원하는 사양으로 선택할 수 있다. 
유성롤러압출기의 적용범위는 연질 PVC, 반경질 PVC, 경질 PVC, PP, PE, 분체도료, 고무, 식품 등 다양한 용도에 적합하다. 특히 최근에는 데코시트를 생산하는 곳에 이 기계가 적용돼 있다.
이러한 유성롤러압출기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창영기계만 생산할 수 있는 비결에 대해 원정안 상무는 “이 기계를 제작하기 위해서는 우선 가공설비가 뒷받침돼야 하는데, 그 가공설비들이 고가인데다 설비투자를 하기에는 시장이 한정적이다 보니 쉽게 뛰어들지 못하는 것 같다”라며 “당사는 초창기부터 시작해 기술력을 쌓아왔고 가공설비도 모두 구비되어 있어 유성롤러압출기 분야에서 독보적일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성롤러압출기(Two Stage)

 

압출성형기의 핵심 ‘스크류·실린더’ 자체 제작
현재 창영기계는 최신 전자동 스크류 가공설비(독일), 초정밀 나사 연삭기(일본) 등 뛰어난 가공설비로 고객이 원하는 기계를 자체적으로 제작하고 있다.  
“당사는 국내 최초로 압출성형기 분야에서 최신형 독일 기계를 수입해 생산 현장에 적용했다”라는 원정안 상무는 “기계에 들어가는 스크류·실린더를 직접 개발, 제작하는 곳도 창영기계가 유일하다”라고 언급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창영기계는 설립 초창기에 엔지니어 출신인 이창수 대표이사가 압출성형기의 스크류·실린더 제작 및 가공부터 시작했다고 한다. 많은 압출성형기 브랜드에 제품을 공급하면서 전문성과 기술력을 쌓았고, 이를 바탕으로 창영기계만의 기계를 개발한 것.
원정안 상무는 “당사는 압출성형기의 핵심 부품인 스크류와 실린더를 자체적으로 만들기 때문에 기계의 성능은 물론, 고객들의 입맛에 맞는 제품을 끊임없이 개발할 수 있는 것”이라고 다시 한 번 창영기계의 경쟁력을 전했다.

 

폴리싱롤 유닛

 

고무롤의 탄성과 유사한 금속탄성롤러 개발 중
최근 창영기계는 압출성형기 일부 부품에 대한 정부과제를 진행 중에 있다. 이와 관련해 원 상무는 “시트 생산 라인에 롤러가 들어가는데, 이 롤러 전체표면의 온도가 일정하게 유지되는 기술을 당사에서 개발했고, 특허까지 획득했다. 지금은 정부과제로 채택되어 기술 개발에 대한 완성도를 높이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롤러 전체표면의 온도편차가 없으면 시트의 두께나 투명도가 일정하기 때문에 평활도와 제품의 균일성을 실현할 수 있다. 이 기술은 개발이 완료되면 테스트를 거쳐 내년쯤에 상용화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창영기계는 새로운 제품 및 기술을 개발하면서 미래 먹거리를 위해 준비 중이다.
“중국산 기계 유입과 저렴한 가격 경쟁으로 국내 압출성형기 경기가 위축되어 있지만, 당사는 수요가 꾸준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원정안 상무는 “창영기계의 제품들은 데코시트를 생산하는 유성롤러압출기, 타이어 대기업에 납품하는 압출성형기, 신기술이 적용된 시트 생산 라인 등 관련 업종을 다변화해 수요 감소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새로운 제품을 끊임없이 개발하는 것은 기술력을 높이고 지금처럼 잠재 수요로 인해 회사의 경쟁력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끝으로 원정안 상무는 향후 창영기계의 비전은 인재에 있다고 판단, 젊고 유능한 직원들로 하여금 회사의 미래가 탄탄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그는 “경기도 양주에도 1,000평 규모의 공장이 있지만, 지금까지 부천 사무실과 공장을 유지하는 이유는 바로 젊은 인재를 뽑기 위한 것”이라며 “35년이 된 창영기계의 기술력이 젊은 직원들로 인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길 소망해본다”라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양주 공장 전경

문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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