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Interview] 2018년, 터크의 강화된 전문성을 기대해 달라! 터크코리아(TURCK Korea) 신성준 총괄이사 인터뷰 최교식 기자입력 2017-11-30 09:01:45

IO-Link를 기반으로 한 센서 및 RFID, 세이프티 등으로 친숙한 터크 코리아가 2018년, 전문화된 능력을 발판으로 더 큰 성장을 시도한다. 제약 및 금형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솔루션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오면서, 터크=센서업체 라는 이미지를 터크=솔루션 공급업체라는 이미지로 바꿔 나가고 있는 터크 코리아의 2018년의 목표는, 자사의 엔지니어 및 영업인력이 각자의 시장에서 전문가가 되어 고객에게 ‘기대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다. 터크 코리아를 이끌어 나가고 있는 신성준 총괄이사는 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고객에게 얼마만큼 도움을 줬느냐가 가장 중요하며,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과 고객요구 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산업군별로 전문화된 능력이 확보 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가 없다고 강조하고, 터크 직원들의 강화된 전문성을 기대해 달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취재/최교식 기자 cks@engnews.co.kr

 

 

터크코리아(TURCK Korea) 신성준 총괄이사

 

 

- 터크는 최근 RFID 업체인 빌란트 시스템(Vilant System) 사를 인수한 것으로 알고 있다. 빌란트 사 인수는 터크에 어떤 의미를 갖나?


▲이번 빌란트 사 인수는 터크의 인더스트리 4.0 관련 소프트 웨어와 시스템 분야에서의 전문성을 강화시킬 수 있는 역량을 확대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특히, 이 빌란트 사의 인수는 우리 터크 코리아에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본사에서는 한국이 SI사업을 전개하는데 있어서 좋은 환경이 구축되어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국시장에는 모든 버티컬 산업군이 존재하고, 특히 터크 코리아의 엔지니어링 역량이 뛰어나다는 것이 본사의 판단이다. 따라서 이번 빌란트 사 인수는 한국이 RFID를 포함한 전 세계 SI 사업의 허브 역할을 하게 되는데 중요한 동인이 된다.

 

 

- 빌란트 사는 어떤 업체인가?


▲빌란트는 지난 2002년 설립되어 15여 년 동안에 걸쳐, 1천여 개의 제품 사이트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는 기업이다. 빌란트는 33개국에 지사와 딜러를 운영하고 있는 RFID 전문 글로벌 기업으로, 특히 물류와 자동차분야에 기술력이 특화되어 있다.


통합 자산 추적 솔루션을 가지고 있는 이 회사는 특히, 철차 분야의 레퍼런스가 많다. 철차의 태그와 안테나의 데이터 처리, 인터페이스 언어, 고객 요구사항을 맞출 수 있는 경험 등에서 차별화된 능력을 갖춘 기업으로, 우리 터크와는 차량의 수분 체크 RFID 시스템 부분에서 협업을 해온 파트너다.

 

 

- 올 2017년 터크 본사 및 터크 코리아의 비즈니스 성과는 어떠했나?


▲터크는 12월에 회계연도가 마감이 된다. 따라서 아직 4분기가 끝나지 않은 시점인데, 독일 본사에서는 최근에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터크의 올해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15% 증가하면서,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사업연도가 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터크 코리아는 3분기에 목표치를 달성했고, 올 한해 두 자릿수 성장이 예상된다.

 


- 본사에서는 어떤 부분에서의 성장이 주목할 만했나?


▲역시 센서분야가 가장 성장이 컸고, IO-Link 기반의 케이블 이나 TBEN-PLC 등의 신제품의 성장 역시 괄목할 만하다.

 


- TBEN-PLC는 최근 출시가 된 제품인데, 벌써 사용하고 있는 고객이 있나?


▲터크의 필드버스 블록 I/O는 이미 다양한 산업에서 사용되고 있는 스테디셀러로, 특히 자동차산업에서 수요가 많다. TBEN-PLC 시리즈는 이 모듈에 프로그래밍 기능을 추가한 것으로, CODESYS3를 이용해서 프로그램을 할 수 있다. 지원 되는 통신의 종류도 산업용 이더넷 프로토콜인 PROFINET, EtherNet/IP, Modbus TCP는 물론, Modbus RTU, CANopen, SAE J1939까지 매우 다양하다.


자동차 업체인 GM에서 멀티 프로토콜에 대한 요구가 있었 는데, 이 TBEN-PLC를 통해서 대응을 했다. GM 외에도 이미 많은 고객들이 이 TBEN-PLC를 사용하고 있고, 국내에서도 모 자동차 업체가 테스트 중에 있다.

 


- 한국시장에서는 어떤 제품들이 성장을 주도했나?


▲한국에서도 역시 센서가 가장 성장이 컸고, 필드버스와 IO-Link 케이블, 파워트레인에 적용되는 오버몰드된 케이블 등의 수요가 많이 늘었다. 또, 올해 배너 엔지니어링의 판매채널이 터크 코리아로 일원화되면서, 배너 엔지니어링 제품의 판매도 많이 늘어났다. 배너 제품의 경우, 10월 말 기준으로 전년대비 81%가 성장을 했다.

 

 

CODESYS3를 이용해서 프로그램을 할 수 있는 블록 I/O ‘TBEN-PLC’(사진.터크코리아 제공)

 

 

- 터크의 2020년 기업 전략이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가?

 

▲터크에는 제품과 솔루션, 이 두 가지의 사업부서가 있다. 2020년 기업전략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솔루션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프로피넷을 비롯한 이더넷 기반의 제품에 집중해서 멀티 프로토콜을 전 세계 최초로 출시를 했고, 현재는 CC-Link 나 EtherCAT에 대응할 수 있는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 프로 토콜은 통합될 수밖에 없고, 누가 먼저 통합을 하느냐가 이슈다.


터크의 R&D 조직은 미국과 독일 두 군데 운영이 되고 있으며, 이 두 개의 R&D 사이트에서 최신 트렌드에 맞춘 제품과 기술이 출시가 되고 있다.


터크는 앞으로 제품이 아닌 솔루션에 집중한 기술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 내년에는 어떤 산업분야에 초점이 맞춰진 사업이 전개가 될 예정인가?

 

▲터크는 기본적으로 자동차 분야에 강한 기업이다. 따라서 앞으로도 자동차 특히 전기차 부분과 이차전지 등의 산업분야에 역량이 집중이 될 것이다.


터크에서는 최근 버티컬 산업군을 새롭게 개편했다. 그 이유 는 빌란트가 터크로 합류가 됐고, 4차산업혁명이나 스마트 팩토리와 관련된 사업이 진행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기본적으 로는 자동차와 물류에 집중한 사업이 전개가 될 계획이다.


현재, 터크의 핵심 유저들이 로봇을 이용한 물류자동화를 많이 진행을 하고 있다. 스마트 팩토리에서는 로봇을 단순하게 구동하는 것이 아니라, RFID를 이용한 추적이 핵심 기술이다.

 

 

- 버티컬 산업군이 어떻게 변경이 됐나?

 

▲자동차, 반도체, 디스플레이·이차전지, 프로세스 자동화, CPG(소비재) 이렇게 5개로 개편이 돼서 엔지니어 및 영업인력 이 각자의 시장에서 전문가로서 업무를 진행해 나가게 된다.

 

IO-Link가 지원되는 다양한 센서류(사진.터크코리아 제공)


반도체 분야는 방폭 리모트 I/O등의 제품을 통해 올해부터 많은 홍보와 영업이 진행이 됐다. 경쟁사들이 대부분 반도체 후공정에 집중을 하고 있지만, 터크는 후공정과 전공정 장비에 모두 솔루션과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반도체 케미컬 흄부분에 터크가 도움을 줄 수 있는 솔루션이 많이 있다.


디스플레이와 이차전지 시장에서도 많은 일을 했다. 베트남 프로젝트와 BOE 등에 투명체를 정밀하게 감지한다던가 하는 프로젝트에 배너의 고객맞춤형 제품을 다수 공급한 실적이 있다.


프로세스 자동화와 관련해서는 앞으로 국내 프로젝트에 국 한하지 않고, 해외 프로젝트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방폭용 Remote I/O 시스템인 Excom(엑스콤)이나 방폭 지역 에서 사용 가능한 IMX12-CCM 모듈 등의 신제품 및 방폭형 RFID 등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와 영업을 통해 시장을 보다 확대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 앞으로의 사업방향에 대한 설명을 부탁한다.

 

▲터크는 IO-Link 기반의 센서를 통해 센서단의 데이터를 상위로 올려, 클라우드에서 빅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고 있고, RFID를 통한 제품의 이력관리를 총체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한국시장에서 제약설비를 비롯해서, 금형관 리, 산업용 무선통신 등 다양한 솔루션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고, 이러한 모든 일련의 행보는 4차산업혁명, 인더스 트리 4.0, 스마트 팩토리 구현과 관계가 있다.


앞으로 통합솔루션 제공능력 강화, 파트너십 확대, 플랫폼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기업들에 대한 소스 공급 등에 초점을 맞춘 사업이 전개가 될 계획이다.


앞서 말한 대로, 최근 몇 년 전부터 주력하고 있는 통합 솔루션 사업이 보다 강화가 될 예정이며, 인더스트리 4.0이나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위해 관련 업체와의 파트너십이 보다 확대가 될 계획이다. 또, 현재 TBEN-PLC가 OPC UA로 연결이 돼서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바로 전송할 수 있다.

 

인더스트리 4.0을 현실화하는 데는 센서 기반에서 데이터를 상위로 올리기 위한 IO-Link와 이더넷, RFID, OPC-UA 이 네 가지 요소가 준비되어 있어야 하는데, 터크에서는 이 네 가지 기술을 모두 갖추고 인더스트리 4.0을 구현해 나가고 있다.

 

 

- 터크의 클라우드 서비스 전략은 어떻게 되나?

 

▲장기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 계획이 있다. 내년 4월경에 빌란트 관련 클라우드 서비스가 소개가 될 예정이다.

 


- 2018년 터크 코리아의 사업 확대 전략은 어떻게 전개될 예정인가?

 

▲가장 중요한 목표는 전문성의 강화다. 올해 영업 인력들이 각자의 산업군에서 전문성을 가지고 영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충분한 연습을 마쳤고, 이를 통해 2018년부터는 산업군별 영업이 진행이 될 예정이다.

 

엔지니어 팀도 역시 프로덕트 비즈니스 디벨롭먼트로 업무가 진행이 된다.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과 고객요구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산업군별로 전문화된 능력이 확보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가 없다. 앞으로 터크 인력들의 강화된 전문성을 기대해도 좋다.

 


- 앞으로 역량이 집중될 제품으로는 어떤 것이 있나?

 

▲프로그래밍 기능을 추가한 블록 I/O ‘TBEN-PLC 시리즈’와 PLC 기능이 포함된 HMI ‘TX500 시리즈’, IO-Link가 지원 되는 변위센서, 초음파센서, 유량센서, 레이저 센서 등의 센서류, iVU 비전시스템, 상용 케이블 등에 대한 홍보와 영업이 지속적 으로 전개가 될 계획이다.

 


- 터크 코리아에서 진행한 스마트 팩토리 사례로는 어떤 것이 있나?

 

▲터크 코리아에서는 기존 공장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춘 솔루션 베이스의 스마트 팩토리를 진행하고 있다.


고객사례를 하나 소개하면, 자동차 고무링을 금형을 해서 제작하는 회사가 있는데, 이 회사는 1,500여 가지의 금형이 있어서 어떤 금형이 어디에 있는지 공정관리가 안 되는 상황 이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터크 코리아는 플랫폼을 만들어서, RFID와 TBEN-PLC, 일반 센서를 연동해서 전체를 관리할 수 있도록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현재 공사가 끝나고 오퍼레 이팅을 시작해 보완을 해나가는 단계다.


특히 터크 코리아에서는 다수의 제약관련 프로젝트를 수년간 구축해왔는데, 이러한 프로젝트들은 PLC와 I/O, IO-Link를 접목해서 시스템을 구축하고, RFID를 통해 제품의 이력관리를 하고 있다.

 

방폭 Remote I/O ‘Excom’(사진.터크코리아 제공)

 

 

- 터크 코리아와 비슷한 성격의 경쟁사가 여럿 있다. 이들 업체와 차별화되는 터크 코리아의 경쟁력은 어떻게 설명될 수 있나?


▲ 자동차 산업의 예를 들면, 아랫단의 센서부터 OPC UA로 연결되는 PLC까지 자동차에 필요한 전체 제품라인이 터크의 한 개 브랜드로 완성이 된다. 자동차 분야뿐만 아니라, 터크는 자사 제품만으로 산업 전반의 솔루션 자동화를 구축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업체 가운데 하나다.


그러나 국내에서 터크가 투자하는 것은 제품보다 사람이다. 또 고객가치를 중시한다. 이것이 경쟁사와 차별화되는 터크의 강점이자 차별점이다.

 


- 대리점 정책에 변화가 있나?

 

▲ 대리점이 성공해야 터크 코리아가 성공한다는 것이 우리 터크 코리아의 기본정책이다. 대리점 매출이 올해 많이 성장을 해서 대리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내년에는 대리점 지원을 확대하는 차원에서 200명이 동시에 접속할 수 있는 웨비나 툴 등을 활용할 계획이다. 멀리 떨어져 있는 대리점들이 한 곳에 모이기는 쉽지가 않다. 이러한 툴을 활용해서 대리점 직원에 대한 상시교육과 평가를 실시하고, 대리점이 전문성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 2018년 자동화 시장을 어떻게 전망하나?

 

▲올해는 반도체 OLED 시장이 좋아서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좋았지만, 내년에는 여러 가지 여건을 고려할 때, 올해보다 어려울 것으로 예상이 된다. 단, 수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있고, 현 정부가 비즈니스 프랜드리 정책을 펼치고 있는데다, 스마트 팩토리에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인 투자를 전개하고 있어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최교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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