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ogie인터뷰] (주)나우테크닉스, 협동로봇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하다 (주)나우테크닉스 정태우 기술영업팀장 정대상 기자입력 2017-12-30 16:52:47

한화테크윈 협동로봇 시스템 파트너인 (주)나우테크닉스가 지난해 폭 넓은 시장에서 협동로봇 어플리케이션을 구축하며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에는 해당 시장에 대한 비즈니스를 더욱 확대 전개할 뜻을 전한 (주)나우테크닉스. 본지에서는 국산 협동로봇 시장 개척의 첨병에선 동사를 취재했다.

 

(주)나우테크닉스 정태우 기술영업팀장


시스템 파트너의 중요성
제조용 로봇 분야에 있어 선순환적인 시장 생태계는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는 대기업이 로봇 하드웨어를 만들어 경쟁력 있는 로봇 가격을 실현하고, 중소·중견기업들이 시스템 파트너가 되어 현장에 로봇 시스템인티그레이션(System Integration, SI)을 수행하는 것이다. 자본이 필요한 로봇 하드웨어 양산은 대기업이 주도를 하고, 반면 각 산업별로 현장 요소요소에 대한 이해가 높은 중소·중견기업들이 로봇 어플리케이션을 개발, 구축하는 것이다. 제조용 로봇 분야에서 ‘로봇강국’이라고 불리는 국가들은 이와 같은 시장 구조가 체계적으로 구축되어 있다. 일본을 예로 들면, 1960년대 후반 로봇 개발을 시작한 1세대 로봇기업 나치후지코시, 가와사키로보틱스를 비롯해 야스카와, 화낙, 미쓰비시, 덴소, 도시바 등 유수 대기업들이 제조용 로봇들을 만들어내고 있으며, 그들의 시스템 파트너들은 로봇메이커가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데 있어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

 

 한화테크윈 협동로봇 시스템 파트너 (주)나우테크닉스


국내의 경우 1984년 현대중공업(現현대로보틱스)이 용접기술연구소 내 로봇 전담팀을 구성하고, 이후 나치후지코시와의 기술 제휴를 기반 삼아 1986년 로봇조립공장을 가동했으나, 실질적으로 독자모델의 6축 수직다관절로봇을 개발한 것은 1995년이다. 이후 국내 시장에서 현대중공업의 로봇들이 글로벌 로봇메이커와의 경쟁 속에서 선방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사실상 로봇 자체의 경쟁력  측면에서는 아직까지도 풀어야 할 숙제가 많은 상황이다. 특히 국내 완성차메이커인 계열 회사에 주로 로봇이 납품되는 상황이다 보니 국내 로봇 시스템 파트너들의 볼륨이 두꺼워지기 힘든 상황이다. 실제로 현재 국내에는 국산 다관절로봇보다 외산 다관절로봇을 취급하는 SI업체 비중이 더욱 높다. 


그러나 최근, 새로운 제조용 로봇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협동로봇 분야의 경우 다른 그림이 그려질 것으로 보인다. 한화테크윈이 국내 대기업 최초로 협동로봇 사업에 진출하면서 선진국 로봇 산업계와 같은 시장 구조를 구축할 기반이 마련됐기 때문이다. 


최근 한화테크윈의 시스템 파트너로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협동로봇 어플리케이션을 구축하는데 성공한 (주)나우테크닉스(이하 나우테크닉스)를 주목해야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017년 3월, 한화테크윈이 처음 공개했던 시스템 파트너들 중 가장 다각적인 레퍼런스를 구축하며 2018년 시장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폭 넓은 레퍼런스
2015년 말 나우테크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동사는 사출 및 조립 자동화 관련 장비 제작을 시작으로 자동화 업계에 발을 내딛었다. 이후 2016년 11월, 한화테크윈과 협동로봇 시스템 파트너 계약을 체결하며 사명 변경 및 법인 전환을 실시했다.


나우테크닉스 기술영업팀 정태우 팀장은 “현재 한화테크윈 시스템 파트너 중 가장 폭 넓은 어플리케이션을 구축했다고 자부한다”며 “2018년 본격적인 시장 확대를 위해 다방면에서 레퍼런스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동사가 구축한 협동로봇 자동화 시스템은 필름 부착, 자동차 램프 볼트 체결, CNC 가공기 취출, 로딩/언로딩, 비전 검사 및 적재, 게이트 커팅, 수직·수평 사출성형기 취출 등으로, 사출, 절삭, 프레스, 조립까지 아우른다. 실제 현장에 납품된 사례와 더불어 전시회 등에서 소개된 시스템을 포함하면 그 범위는 더욱 넓어진다. 


정태우 팀장은 “현재 국내 시장에 협동로봇을 공급하는 시스템 파트너들의 경우, 대부분 기존에 자신들이 주력하던 분야로 시장이 한정되어 있다”며 “반면 당사는 여러 시장에서 레퍼런스를 확보함으로써 어플리케이션의 다각화를 추진, 영역의 한계를 극복했다”고 설명했다. 

 

시스템 구축 사례
• 필름부착시스템


한화테크윈의 협동로봇 중 페이로드 5㎏의 HCR-5와 롤타입 필름 공급기, 필름 부착 지그 및 제품 고정시스템과 로봇 프레임으로 구성된 이 시스템은 제품 고정부에 제품을 안착하고 스타트 버튼을 누르면, 제품 고정용 클램프가 제품을 고정하고, HCR-5가 필름 공급기에서 필름을 공급받은 후 제품 고정 지그로 이동해 제품 형상에 맞춰 필름을 부착하는 시스템이다. 필름을 부착한 뒤 로봇은 부착면을 지그로 밀어준다. 

 

• 자동차 램프 볼트 체결 시스템


HCR-5와 볼트 공급기, 제품 고정 안착 지그 및 볼트 체결 툴로 구성된 이 시스템은 작업자A가 제품을 조립해 안착 지그에 올려두고 스타트 버튼을 누르면 실린더가 안착 지그에 제품을 고정해준다. 이후 HCR-5에 부착되어 있는 툴로 볼트가 공급되며, 로봇은 지정 위치에 볼트를 체결한다. 작업이 완료된 후 작업자B가 제품을 포장한다.

 

• CNC 가공기 취출 시스템


이 시스템은 HCR-5와 로봇 프레임 그리고 취출 툴로 구성된다. CNC 가공기에서 제품 가공이 완료되기 전 제품 전면에 로봇이 대기하고, 이후 가공이 완료되면 로봇 지그를 제품 중앙에 삽입해 제품이 낙하되지 않도록 한다. 가공이 완료되면 취출지그로 제품을 그립한 후 취출하며, 이후 다음 공정을 위해 가공기 외부 버튼을 눌러준다. 

 

• 로딩/언로딩 시스템


HCR-5와 로봇 프레임, 취출 툴에 제품 인식 센서를 적용한 이 시스템은 용접기에서 용접이 완료된 제품을 일정 위치로 이송하고, 1회 2개의 제품이 일정 위치로 이송되면 센서를 통해 로봇에 신호를 송신한다. 이후 HCR-5가 제품을 각각 로딩한 후 지정위치에 언로딩한다.  

 

• 비전 검사 & 적재 시스템


HCR-5와 로봇 프레임, 취출 툴 및 제품 조립부, 비전 검사부, 마킹부, 제품 적재부로 구성된 이 시스템은 플라스틱 제품(Base, Cover)을 각각 공급했을 때 제품 Base 내부에 자석을 삽입한 후 Cover를 조립, 조립된 제품을 비전으로 검사하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에서 HCR-5는 검사를 마친 제품을 마킹하고, 마킹이 완료된 제품을 트레이에 순차적으로 적재하는 역할을 한다. 

 

• 게이트 커팅 시스템


HCR-5와 로봇 프레임, 커팅 툴로 구성된 이 시스템의 공정 순서는, 우선 사출이 완료된 제품을 취출로봇이 취출해 개방 위치로 이동시킨다. 취출로봇이 제품을 파지하고, 협동로봇은 커팅 툴을 이용해 게이트를 커팅하며, 커팅된 제품은 취출로봇이 컨베이어로 이동해 개방한다. 

 

• 수평사출성형기 취출시스템


HCR-5와 로봇 프레임, 취출 툴로 구성된 이 시스템은 사출 완료 제품이 이젝터 작동 후 자유 낙하하고, 4캐비티 제품 내부의 스프루를 툴로 취출, 이후 지정 위치에 스프루를 배출한다.
  
• 수직사출성형기 취출시스템


HCR-5와 로봇 프레임, 취출 툴 및 벨트 컨베이어로 구성된 이 시스템은 인덱스 타입의 수직사출성형기에 있어 협동로봇을 이용해 제품 취출 및 인서트 삽입 공정을 진행하는 시스템이다. 

 

2018년 시장 확대 전개
정태우 팀장은 “실질적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비즈니스를 시작했다”며 “협동로봇을 비롯해 조립기, 게이트 커팅기, 인서트 공급기 및 다양한 로봇을 이용해 전체적인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보다 유연하게 고객의 니즈에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설계·제어 인력이 전체 인력의 80% 이상이다. 이를 기반으로 지난해 고객사가 요구하는 다양한 자동화를 실시하며 레퍼런스를 확보했다면, 올해에는 이를 확대 전개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수립했다.”며 “이미 로봇 부문과 관련해 견적 및 문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고, 아울러 신규설비보다 기존 설비를 자동화로 전환하는 수요가 많을 것으로 기대돼 보다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올해 계획을 밝혔다.

정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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