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제조업의 핵심, 산업기계 전시장을 둘러보다 기계산업 비즈니스 파트너 만남의 장 마련 정하나 기자입력 2018-01-26 09:04:47

MANUFACTURING INDONESIA 2017 전시회 전경(사진. KOTRA 자카르타무역관)

 

● 전시회 개요
지난 12월 6일(수)부터 9일(화)까지 JIExpo(Jakarta International Expo) Kemayoran Jakarta 전시장에서 개최된 인도네시아 국제 산업기계전시회 ‘MANUFACTURING INDONESIA 2017’은 부품 및 액세서리, 제조 및 처리자동화·물류, 유체동력 및 시스템, 측정제어기기, 공작기계, 공장 및 자산 운영 관련 서비스, 정밀기기 등이 전시됐다.


3만 6,444㎡의 규모로 개최된 이번 전시회는 해외 기업들이 아세안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플랫폼 및 현지 주요 바이어들을 위한 제품을 소개했다. 이번 전시회에 한국 기업은 60개사가 참여했다.

 

● 전시 주요 품목(기계)에 대한 인도네시아 시장 규모 및 동향
인도네시아는 아세안 시장에서 최대 규모의 시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제조업 규모로 볼 때 금액 및 분량 규모에서 아세안 시장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2016년 인도네시아 제조업 분야 외국인 직접투자 국가별 점유율
자료원: 인도네시아 투자조정청(BKPM)

 

인도네시아 투자조정청(BKPM)에 의하면, 인도네시아의 제조업 분야 외국인 직접투자는 2016년에 166억 9,000만 달러를 기록, 전년대비 41.86%가 증가했다.


인도네시아 제조업 분야에 투자한 주요 국가 순위로는 일본(137억 3,000만 달러), 싱가포르(137억 8,000만 달러), 한국(61억 7,000만 달러) 순으로, 한국은 상위 3위 내에 들어 인도네시아 제조업 분야에서 주요 투자진출 국가로 손꼽히고 있다.
    
● Manufacturing Indonesia 전시장에서 만난 바이어 게릴라 인터뷰
KOTRA 자카르타 무역관에서는 한국 기업의 부스들을 찾아다니며, 부스에 방문한 바이어들을 현장 섭외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번 전시회는 어떻게 오게 됐는지, 향후 사업 계획이 어떠한지, 한국 제품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등에 대해 질문을 던졌고, 한국 제품의 품질에 대해 대체적으로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단, 가격경쟁력 부분에서는 중국산의 가격에 비해 한국산 제품의 가격에 다소 부정적이거나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PT Jaya Metal Teknika의 담당자는 “당사는 제조산업 기반에 활용되는 기계와 예비부품을 취급하는 무역회사이며, 주로 좋은 품질의 제품을 생산하는 유럽, 미국, 일본, 대만에 있는 기업들과 거래하고 있다. PT Jaya Metal Teknika의 비전은 인도네시아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다.”라며 “그러한 면에서 인도네시아 공작기계 전시회는 인도네시아 산업 전반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현재 우리는 새로운 거래처를 발굴 중이며, 한국 제품은 중국 제품보다는 단가가 높으나 품질이 좋다.”라고 말했다.

 

PT NAFVIRA의 담당자는 “PT NAFVIRA는 정유 공장에 들어가는 기계제품, 즉 로터리 피스톤, 로터리 베인, 누수 감지기 등을 취급하는 무역회사이다. 해당 전시회는 우리같이 기계제품을 취급하는 업체들에게 좋은 사업기회를 주는 전시회이다. 특히 교역을 위한 수출입 계약 성사 가능성을 높여주는 순기능을 한다고 보고 있다.”며 “그러나 중국에서 개최된 제조업 전시회보다는 규모가 작은 느낌이 있다. 중국 제품은 종류도 많고 가격도 저렴하나, 값이 좀 더 나가더라도 성능과 품질을 신뢰할 수 있는 한국 제품을 보고자 해당 부스(한국 참가기업 부스)에 들렀다. 향후 좋은 교역 파트너를 만나길 원한다.”라고 전했다.

 

● 시사점
인도네시아 국제 산업기계전시회 MANUFACTURING INDONESIA 2017은 인도네시아 산업부의 주관 하에 매년 개최되고 있는 전시회이며, 인도네시아 제조산업의 핵심 제품인 기계 분야의 육성과 발전을 위해 약 30년간 마련돼 오고 있다.


이 전시회는 다양한 기업체의 비즈니스 관계를 자연스럽게 형성할 수 있게 해 기계산업의 교역과 판매 및 구매에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인터뷰에 응한 바이어들의 전시회에 대한 호응도가 매우 긍정적이었고, 전시부스에서의 비즈니스 상담을 통한 마케팅 교류뿐 아니라 기계산업 관련 최신 기술 교류의 장이기도 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IoT와 Interroll 등에 대한 심도 있는 세미나도 개최됐으며, 혁신 기술을 보유한 기계업체인 DMG Mori가 각종 최신 기술에 대해 생생한 현장감을 가지고 발표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번 전시회는 인도네시아 기업뿐만 아니라 우리 기업에도 인도네시아 바이어 등 사업파트너를 발굴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했다.


한국 제품의 가격이 중국 제품에 비해 부담스럽다고 하지만, 산업이 발달함에 따라 아주 느린 속도로나마 가격에서 품질 쪽으로 주안점이 옮겨가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 제품의 품질을 믿고 신뢰하는 바이어나 잠재 고객도 한국관 앞에서 많이 만나볼 수 있었다.


인도네시아 조코위 정부는 자원이 풍부하고 에너지 인프라를 육성하기 위해 고품질 기계 및 각종 산업 장비에 대한 수요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따라서 우리 기업들은 기계를 단순 수출하는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인도네시아 제조업으로 투자해야 할 것으로 보이며, 각종 설비를 인도네시아로 수출하는 과정에서 법인세 등 각종 세금은 면제·감면받을 수 있다.


또한 인도네시아 정부는 산업에 발달이 된다고 판단되는 품목에 한해서는 중고 자본재, 유휴 장비 또한 수입을 허용하기로 했다. 이러한 상황은 우리 기업이 인도네시아 기계시장으로의 접근 가능성을 한 차원 높여줄 수 있는 좋은 요건이라 할 수 있다.

 

* 자료 : KOTRA 해외시장뉴스
 

정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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