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Interview/로이체 일렉트로닉(Leuze electronic) CEO Ulrich Balbach “센서는 자동화 산업과 인더스트리 4.0 및 IIoT의 기초” 최교식 기자입력 2018-02-19 14:16:28

 

 로이체 일렉트로닉 CEO인 울리히 발박 씨는 센서 제조업체로서 로이체 일렉트로닉은, 인더스트리 4.0이 가져올 새로운 변화를 만드는데 참여할 수 있는 좋은 위치를 선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로이체 일렉트로닉(Leuze electronic)을 이끌고 있는 Ulrich Balbach 씨가 한국을 방문했다. 이번 방한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 지사와의 긴밀한 협업을 위한 작업의 일환으로, 발박 씨는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로이체 일렉트로닉은 50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고객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고객을 위한 센서’를 개발하는데 주력하면서 성장을 지속해왔다고 말하고, 인더스트리 4.0이라는 트렌드에 맞춰 클라우드 기반의 센서를 출시하는 등, 시장 환경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자사의 기술력에 대해 피력했다. 이와 함께 지속적으로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로이체 일렉트로닉 코리아의 성과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는 한편, 앞으로도 본사와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한국시장의 성장을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잊지 않았다.

<취재 최교식 기자 cks@engnews.co.kr>

 

 

 

Q. 로이체 일렉트로닉은 어떤 기업인가? 주력 사업내용은 무엇이며, 해당 산업분야에서 어느 정도의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나?

A. 로이체 일렉트로닉은 광센서 분야에서 혁신적인 선도 기업으로, 전 세계에 최적의 솔루션과 제품을 제공하는 센서 전문 기업으로서 높은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다. 스위칭을 비롯해서, 측정, 자동식별 시스템, 이미지 처리 솔루션, 광학 데이터 전송 및 안전 제품을 자동창고 및 포장, 공작기계, 자동차, 의약ㆍ제약산업 등 다양한 산업군에 공급하고 있다. 1963년에 설립된 본사는 독일 Owen에 위치하고 있으며, 생산ㆍ개발ㆍ판매ㆍ서비스를 하는 전 세계의 22개 사무소에서 1,000명이 넘는 직원이 근무하고 있고, 그 외 40개 이상의 영업 대리점이 있다.

 

Q. 최근 사업성과 가운데, 주목할 만한 내용으로는 어떤 것이 있나?

A. 로이체 일렉트로닉의 지난 3년간 연간 평균 성장률은 약 12~17%였다. 2016년에는 독일에서 광학 센서 생산업체 중 성장률이 가장 우수했다. 또한, 2016년에서 2017년 사이에 총 임직원수가 10% 이상 늘어났으며, 지난 3년 동안 300명 이상 증가했다.

최근 수년간 과거에 비해 관련제품의 시장점유율이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 괄목할 만한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로이체 일렉트로닉의 혁신적이고 선진적인 제품으로는 뛰어난 판매 실적과 다양한 수상 이력이 있는 안전 레이저스캐너 RSL400과, 세계 최초로 통합 웹서버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광모뎀 DDLS500이 있다.

 

Q. 로이체 일렉트로닉 외에도 한국시장에는 다양한 센서 업체들이 진출해 있다. 이들 업체와 차별화되는 로이체 일렉트로닉의 경쟁력은 무엇인가?

A. 로이체 일렉트로닉의 경쟁력은 세 가지로 요약될 수 있다. 첫 번째는 시장 중심의 사업이며, 두 번째는 제품의 유용성, 세 번째는 오랜 기간 동안 센서사업을 통해 쌓아온 어플리케이션 노하우다. 로이체 일렉트로닉은 이 세 가지를 기반으로 다른 센서업체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으며, 성장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

 

 

 발박 CEO와 로이체 일렉트로닉 코리아 김원기 대표이사가 파이팅을 하고 있다.

 

 

Q. 로이체 일렉트로닉은 최근 몇 년 전부터 ‘Smart Sensor Business’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있다. 이것은 무슨 의미인가?

A. ‘Smart Sensor Business’는 로이체 일렉트로닉의 슬로건으로, 여기에는 크게 네 가지의 의미가 함축되어 있다.

첫 번째는 TO THINK EASY다. 복잡하고 기술적으로 정교한 제품도 가능한 한 고객이 쉽고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고객이 우리의 제품을 사용할 때 이러한 이점을 제공하는 것은 우리가 제품을 만들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다. 두 번째는 TO SHARE EXPERIENCE다. 로이체 일렉트로닉은 50년 이상 자동화 산업에서 다양한 경험 및 고객과 깊은 관계를 쌓아온 전문적인 센서 기업이다. 우리는 언제나 고객과 함께 그리고 고객을 위한 센서를 만들고 있다. 세 번째는 TO BE CLOSE다. 로이체 일렉트로닉 Sensor People의 특징은 넓게 생각하고, 행동은 즉각적으로 하는 것이다. 로이체 일렉트로닉에서 고객과 함께 한다는 의미는 고객을 위해 항상 대기하고 고객이 처한 문제에 대해 전문적인 대응을 하는 것은 물론이며, 장소를 불문하고 전 세계 어디서나 광범위한 서비스 지원과 고객이 원하는 요구사항에 맞는 대응을 한다는 것이다. 네 번째는 TO CREATE FUTURE다. 센서는 모든 자동화 산업과 인더스트리 4.0 및 IIoT의 기초가 된다. 로이체 일렉트로닉은 고객 및 전략적 파트너와 함께, 전 세계 어디서나 데이터 및 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미래 지향적인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 4 가지가 다른 회사와의 차이점이자 우리가 고객에게 약속하는 이념이다.

 

Q. 인더스트리 4.0과 같은 새로운 제조 트렌드는 로이체 일렉트로닉에게 어떤 변화를 가져오고 있나? 또, 인더스트리 4.0과 관련한 로이체 일렉트로닉의 전략은 무엇인가?

A. 2016년, 로이체 일렉트로닉은 마이크로소프트의 Azure Cloud에 센서 데이터를 통합하기 위해 Microsoft 및 OPC Foundation과 협력을 시작하여, 지난해 ‘SPS IPC Drives 전시회’에서 Azure 클라우드에 직접 연결할 수 있는 바코드 리더기인 ‘BCL300’을 선보였다. 보통 센서 데이터를 전송할 때 센서-PLC-MES-ERP 등의 단계를 거치는데, PLC를 거치지 않고 IO-Link 기반의 센서를 바로 클라우드에 연결하는 기술을 개발하여 이 기술을 ‘BCL300’ 바코드 리더 제품에 접목시켰다. 이것은 센서 데이터를 PLC를 거치지 않고 클라우드에 직접 연결한 최초의 사례로서, 센서 데이터를 바로 웹으로 보낼 수 있고 높은 비용이 발생하는 PLC를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점이 있다.

이후 2017년에는 고성능 바코드 리더기인 DCR200을 출시했고, 클라우드 연결 기능을 갖춘 AMS300 광학 센서를 구현했다.

또한, 로이체 일렉트로닉은 지난해 하노버 박람회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HoloLense에서 클라우드 관리 센서 데이터를 이미징함으로써, 증강 현실 환경을 구현시켜 선보이기도 했다. 데이터 안경을 통해 머신상태를 증강현실로 볼 수 있게 구현한 사례로, 로이체 일렉트로닉이 이에 참여한 첫 번째 서플라이어다. 그 밖에도 정기적으로 IIoT의 전문가들과 세미나ㆍ워크숍을 주최하고 있다.

로이체 일렉트로닉은 몇 해 전부터, 자동화 산업 내에서 Industry 4.0이 가장 중요한 트렌드라고 여기고 있다. 이 트렌드는 센서 데이터의 생성, 처리, 분석 기술과 함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해낼 것이다. 센서 제조업체로서 로이체 일렉트로닉은 인더스트리 4.0이 가져올 새로운 변화를 만드는데 참여할 수 있는 좋은 위치를 선점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찾고 있다.

 

Q. 디지털화로 인해, 과거에 비해 소프트웨어가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대한 로이체 일렉트로닉의 전략 및 기술 방향은 어떠한가?

A. 로이체 일렉트로닉의 제품 개발에서 소프트웨어는 항상 중요한 부분이었다. 우리는 지난 10 년 동안 앞선 개발 프로세스와 전략을 구현해왔다. 디지털화는 최종 고객에게 다양한 플랫폼에서 센서 데이터를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기 위한 로이체 일렉트로닉의 많은 개발 전략 중의 하나다.

앞서 얘기한 대로, 우리는 센서 데이터를 Azure Cloud로 바로 연결하는 바코드 제품인 ‘BCL348i’ 제품을 개발했다. 또한 IO-link와 연결되는 제품들을 개발하여 보다 손쉽게 세팅 및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자체 응용 프로그램도 개발하고 있다.

 

Q. 로이체 일렉트로닉은 올해로 55살이 됐다. 50년 후의 로이체 일렉트로닉의 모습에 대해 얘기해 줄 수 있나?

A. 로이체 일렉트로닉은 1963년에 설립되었고, 그 이전인 1861년 로이체 방직공장이 전신이다. 방직공장에 사용되는 센서를 개발하면서 센서와 같은 부품을 개발하고 생산한다는 것은 흥미로운 사업이라고 생각했고, 이로 인해 미래 가능성이 있는 센서에 주목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사업에는 어플리케이션에 대해 이해를 하고 어디로 나아갈 것인지에 대해 집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기술 인프라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최종적으로 고객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다. 우리는 이러한 생각의 과정에 기초해서, 센서를 클라우드에 바로 접속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낼 수 있었다. 인류에게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술의 첫 단추를 끼운 것이다.

앞으로의 50년을 내다보는 것은 어렵다. 시장과 기술이 너무나 빠르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엔지니어 출신으로서, 미래의 기술을 예상하고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역량이 앞으로는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본다. 이런 것을 기반으로 비즈니스 자체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Q. 현재 로이체 일렉트로닉 코리아의 사업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나? 한국시장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나?

A. 한국은 신기술과 첨단기술을 쉽게 접목시키는 시장이기 때문에 로이체 일렉트로닉에게 있어서 중요한 시장 중의 하나다. 우리는 한국 팀의 성장을 위해,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긴밀하게 공유하고 논의하고 있으며, 이번에 한국을 방문한 이유도 한국 팀과 보다 긴밀하게 협업하기 위해서다. 특히 지난 2년간 약 100%의 매출성장을 달성한 한국 팀의 결과물과 역량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한국시장의 높은 잠재력과 가능성에 대해 기대를 하고 있다.

모든 것을 다 잘 할 수는 없다. 잘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한다는 것이 우리 로이체 일렉트로닉의 신조로, 로이체 일렉트로닉 코리아는 물류 및 전자산업, 포장, 공작기계 산업 등에 집중해서 최근 2~3년 동안 큰 성장을 달성했다. 이러한 성과에 대해 CEO로서 칭찬을 하고 싶다.

 

 

Azure 클라우드에 직접 연결할 수 있는 바코드 리더기 ‘BCL300’

 

 

Q. 로이체 일렉트로닉은 지멘스나 GE, 로크웰 오토메이션과 같은 풀(Full) 서비스 공급업체와 비교할 때 어떤 장점이 있으며, 그들과 어떻게 차별화된 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나?

A,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의 핵심과 기초는 어플리케이션 노하우다. 센서 관련 사업 분야와 주력하고 있는 여러 산업에서 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확실한 전문가로서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이 우리의 장점이다. 무엇보다도 항상 고객 가까이에 있고 장기적인 관계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Q. 글로벌 기업을 이끄는 경영자로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

A. 인재는 회사에서 가장 핵심적인 요소라고 생각한다. 직원들은 우리가 하고 있는 일에 그들의 경험과 그들이 생각하는 가치를 부여해야 한다. 또 중요한 것은 조직은 유연하고 투명한 소통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나는 팀워크란 각 개개인의 역량과 아이디어가 모일수록 더 강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서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그 아이디어를 통해 새로운 것을 창조해야 혁신을 일으킬 수 있다.

 

Q. 현재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는 기술은 어떤 것인가?

A. 증강현실(AR)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생각하고 있는 것을 구현해내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증강현실과 같은 기술이 매우 중요하다. 증강현실 자체가 현실의 범위를 넓히는 것이고, 이를 통해 새로운 유저 인터페이스가 생겨나는 것이다. 앞으로는 이러한 기술이 발전해 나갈 것이다.

 

Q. 로이체의 향후 비전에 대해 설명해 달라.

A. 로이체 일렉트로닉은 2010년 이후부터 현재까지 두 배에 가까운 매출성장을 이루어 냈다. 이러한 성장세를 계속해서이어나갈 수 있도록 우리의 집중 분야인 물류 및 전자 산업, 자동차, 포장, 공작기계 산업 등은 물론, 특히 산업 안전 시장에서 우리의 입지와 강점을 더욱 확고히 다져 나갈 것이다.

중장기적으로는 고객에게 더욱 최상의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새로운 생산 라인과 물류 라인에 대한 설비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Smart sensor business를 위한 우리의 약속 4가지를 지켜 나가기 위해 모든 고객의 요구사항에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전 세계의 지사 및 영업망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다.

 

 

 

 

 

최교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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