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정책

한국로봇산업진흥원, 2017 싱가포르 로봇산업 보고서 발간 잠재성 높은 싱가포르 시장을 주목하라 정대상 기자입력 2018-02-26 18:12:40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지난해 싱가포르 로봇산업에 대한 분석 보고서를 공개했다. 싱가포르는 시장의 수요와 정부의 적극적인 의지로 인해 제조용 및 서비스 로봇 분야에서 뛰어난 잠재성을 보여주고 있다. 본지에서는 ‘2017 싱가포르 로봇산업 보고서’ 중 시장에 대한 내용을 일부 발췌, 소개한다.

 

사진. Pixabay

 

1. 로봇 시장의 개요


1) 제조용 로봇의 호황기 ‘2019’
IFR이 발간한 2016 WORLD ROBOTICS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배치된 제조용 로봇의 수는 2019년까지 260만 대로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최대 기록을 세운 2015년 대비 약 100만 대 더 높은 수이다.
산업별로 분류하면 로봇의 약 70%가 현재 전기, 전자, 금속 및 기계 산업에 배치되어 있다. 2015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분야는 전자 산업으로, 18%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금속 산업은 자동차 부문이 10% 증가하며 16%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제조 자동화 분야에서 유럽 연합(EU)은 현재 세계 선두를 달리고 있다. 1만 명의 종업원 당 평균 이상의 제조용 로봇 수를 가진 국가의 65%가 EU 소속 국가들이다. 
한편 로봇 산업에 있어 최강의 성장 동력은 중국에서 발견할 수 있다. IFR은 2019년에는 세계 시장에 시판되는 제조용 로봇 중 약 40%가 중국 단일국에서 판매될 것으로 전망했다. 

 

2) 싱가포르 시장 개요
제조 자동화와 같은 첨단 제조기술(싱가포르 총 생산량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9만 명에 가까운 직원들이 종사함)에 있어 아시아 지역의 실세인 싱가포르는 아세안 지역에 진출할 수 있는 훌륭한 기회를 기업들에게 제공한다. 싱가포르의 경제개발청(EDB)에 따르면, 제조업은 싱가포르 GDP 중 20%를 차지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IFR은 한국과 일본이 전 세계에서 각각 2, 3위를 차지하는 제조용 로봇 판매시장으로 꼽고 있다. 2015년도 한국과 일본의 판매량은 각각 55%와 20%씩 증가했다. 싱가포르는 이 두 국가들과 함께 세계 자동화 경제국들에 비해 높은 제조용 로봇 밀도를 유지하고 있다. 

 

- 제조용 로봇

싱가포르 제조용 로봇 현황

주. (E) = 예측치
자료. 20인의 업계 종사자와의 면접을 통한 예측치(이 중 10인은 정부기관/교육 및 연구소/교역단체의 인사들이며 10인은 로봇 공급업체의 인사들) 

 

싱가포르 자국 내 제조용 로봇 생산은 2016년부터 2019년의 기간 중 연평균 16%가량 성장이 기대된다. 싱가포르 현지 제조업체에 싱가포르 정부가 강력한 지원과 인센티브를 제공한 덕분에 자국 생산이 증가했다. 


수입의 경우, 싱가포르 내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경쟁력 역시 증가하면서 제조용 로봇 수입은 2016년부터 2019년의 기간 중 연평균 4.56%의 성장이 기대된다. 수입의 증가는 언제나 시장 경쟁력의 강화를 반영한다. 


한편 제조용 로봇 수출은 2016년부터 2019년의 기간 중에 연평균 4.55%씩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싱가포르는 항상 아시아 경제의 관문으로 주목되어 왔다. 로봇 공학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정부로부터의 적극적인 지원이 증대됨에 따라 점점 더 많은 기업들이 싱가포르에 공장을 세우고 있으며, 성장하는 아시아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Industrystock.com은 2019년 4.55%의 연평균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 서비스 로봇

싱가포르의 서비스 로봇 시장은 최근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성장의 원인은 ▲싱가포르의 노령화 현상 ▲로봇 도입을 향한 싱가포르 정부의 강한 추진력 ▲서비스업, 홈케어, 실버케어 등의 분야에서 증가하고 있는 로봇 도입 등을 들 수 있다. 
 

싱가포르 서비스 로봇 현황

주. (E) = 예측치
자료. 20인의 업계 종사자와의 면접을 통한 예측치(이 중 10인은 정부기관/교육 및 연구소/교역단체의 인사들이며 10인은 로봇 공급업체의 인사들) 

 

싱가포르의 서비스 로봇 시장은 분명 신규 주자들에게 매력적인 분야이다. 
자국 내 생산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연평균 16.5%의 성장이 기대된다. 그간 싱가포르 서비스 로봇 분야의 경우 일본과 미국 등의 나라로부터의 수입에 의존해왔으나, 정부의 지원과 자국 내 여건이 좋아지면서 싱가포르에 기지를 설립하는 것이 기업들에게 매력적으로 여겨지고 있다.
싱가포르 서비스 로봇 수입은 로봇 제품에 대한 자국 내 수요가 증가하고, 경쟁력이 높아짐에 따라 2017년부터 2019년의 기간 중에 연평균 4.85%가량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로봇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서비스 로봇 수출은 2017년부터 2019년의 기간 중에 연평균 5.75%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2. 싱가포르 로봇 시장 분석


1) 제조용 자동화 시장 분석
앞서 언급했던 바와 같이 싱가포르는 아세안 지역으로 진출하려는 로봇 제조업체들에게 우수한 기회를 제공한다. 싱가포르의 제조용 자동화 관련 수입이 증가세를 보여주는 이유에는 ▲자동화를 추구하는 제조업계 ▲인더스트리4.0 및 스마트공장 프로그램을 강력히 추천하는 싱가포르 정부 ▲스마트국가(Smart Nation) 프로그램 등이 있다.
자동화의 물결은 소매업, 서비스업, 보건산업 등 타 산업으로도 퍼지고 있는데, 이는 인구 노령화뿐만 아니라 무선 센서,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분석학 등의 핵심 기술이 융합되는 추세에 기인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싱가포르 정부는 정밀 모션, 전자기계 모듈과 로봇 분야의 기술을 진보시키기 위해 인력을 개발하려는 기업들에게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분야별 싱가포르 제조 자동화 관련 수입

자료. 20인의 업계 종사자와의 면접을 통한 예측치(이 중 10인은 정부기관/
교육 및 연구소/교역단체의 인사들이며 10인은 로봇 공급업체의 인사들),
2017~2019년 수치는 전망치

 

싱가포르 제조용 로봇 설치량(단위. 대)

자료. IFR

 


2) 제조용 로봇 시장 분석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싱가포르에 설치된 제조용 로봇의 수량은 연평균 20%씩 증가했다. 
올해 전자전기기술자협회가 개최한 국제로봇자동화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한 이스와란(Iswaran) 통상산업부 장관은 “이는 IFR이 발표한 글로벌 연평균 성장률인 16%를 상회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 로봇 설치 수량(단위. 대)

자료. IFR


2016년도에 191,502대였던 아시아 로봇 설치 수량은 2019년까지 연평균 14.26%로 증가해 287,500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그중 싱가포르는 2016년도 5,128대에서 연평균19.27%가 증가해 2019년도에는 8,700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3) 제조용 로봇 적용 분야
싱가포르 제조용 로봇의 주요 적용 분야는 자동차, 전기·전자, 화학/고무/플라스틱 등의 순이다. 숙련된 노동력의 가용성에 따라 로봇의 사용 여부가 크게 좌우되며, 싱가포르 정부는 국가연구기금을 포함한 다양한 프로그램, 그리고 여러 기술 연수기관과 협력함으로써 노동력의 가용성을 증가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한편 로봇은 자재취급과 가공, 용접, 납땜, 조립 및 해체 등에 사용되고 있다. 
IFR에 따르면 싱가포르는 이미 제조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로봇을 사용하고 있으며, 한국에 이어 세계 2위의 로봇 밀도(1만 명 당 약 400대)를 가진 나라이다. 구체적으로, 종업원 만 명 당 398대의 로봇을 가진 국가로, 이는 세계 평균인 89대에 비해 4.5배가 넘는 수치이다. 

 

4) 서비스 로봇 시장 분석
싱가포르의 전문가용 서비스 로봇의 판매가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 물류 시스템, 필드 로봇, 의료용 로봇 등의 성장이 주된 성장 동력이었다. 싱가포르는 중국, 한국, 일본과 같은 아시아 자이언트에 비교하더라도 그 성적이 매우 양호하다. 현재 로봇 도입을 촉진한 싱가포르 당국의 노력이 결실을 이루고 있다. 물류, 필드 로봇, 의료용 로봇이 매출에 있어서 주된 동력이다.
한편 싱가포르는 개인용 서비스 로봇의 판매에 있어서 강한 성장세를 보였다. 가사용 로봇, 엔터테인먼트용 로봇, 노약자 보조용 로봇이 성장을 이끈 주된 분야이다. 판매량은 2015년 199,163대에서 2016년 226,805대를 기록했는데 이는 약 13%의 증가를 시사한다.
2017년부터 오는 2020년까지의 전망을 살펴보면, 싱가포르의 개인용 로봇 판매량은 엔터테인먼트용 로봇의 선전에 힘입어 696,310대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싱가포르 시장은 이 시장에 진입하는 신규 업체들에게 높은 성장 잠재력을 제공한다.

정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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