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ogie인터뷰] 산업용 액세서리 전문 기업 (주)거전산업 수입·유통을 넘어 이제는 제조 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 문정희 기자입력 2018-03-26 19:23:10

산업용 액세서리를 수입해 국내에 유통해온 (주)거전산업이 이제는 직접 제품을 생산하면서 본격적인 제조업의 길로 들어섰다. 동사는 1년 전, 사업장을 이전하고 그곳에서 생산 가공시스템을 구축, 고객 맞춤형 제품을 공급하면서 유통과 제조를 모두 아우르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주)거전산업의 새로운 도전을 본지에서 살펴보자.  

 

 

사업장 확장·이전하며 본격적인 제조업에 돌입 
독일 EMKA의 핸들, 힌지(경첩), 가스켓, 락킹 시스템 등 산업용 액세서리를 국내에 판매하고 있는 (주)거전산업(이하 거전산업, www.emkakorea.co.kr)이 수입·유통을 넘어 이제는 제조 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동사는 2017년 6월, 지금의 사업장(경기 시흥시 경기과기대로 219 길산SST지식산업센터 520~521호)으로 확장·이전하면서 다양한 가공장비를 구축, 본격적으로 제조업에 발을 들여놓기 시작했다. 
제조를 시작하게 된 이유에 대해 거전산업 이상선 대표이사는 “1998년 설립 후 지금까지 EMKA의 독점 대리점으로서 이 분야에 대한 경쟁력이 높았다”라며 “그런데 최근 경쟁업체들이 많아지고 특히, 중국에서 유사 제품들을 판매하면서 저가 경쟁이 치열해져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 필요했다. 또한 아무래도 독일에서 제품을 수입하다 보니 납기 부분에서도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이러한 이유들로 직접 제품을 생산하기로 결심한 것”이라며 고객이 원하는 저렴한 가격과 빠른 납기를 위해 제조라는 큰 결심을 내렸다고 밝혔다. 
회사를 이전하게 된 계기도 제품 가공을 위해 필요한 장비들을 놓기에는 예전 공간이 너무 부족했기 때문이다. 더 넓은 공장에서 제조 시스템을 구축하고 재고를 보유하기 위한 공간 역시 필요했던 것이다.  
이상선 대표이사는 “EMKA의 제품은 기존처럼 판매하고, 고객 맞춤형 제품에 대해서는 직접 생산해 공급함으로써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라며 새로운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독일 EMKA, 전 세계 산업용 액세서리 시장 주도 

1932년에 설립된 EMKA 그룹은 15,000개 이상의 아이템을 개발, 생산하며 9개국의 생산거점과 50개국의 대리점을 보유하고 있는, 산업용 액세서리 분야에서 전 세계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거전산업은 20년 전부터 EMKA의 파트너로서 천 가지 이상의 제품들을 국내에 판매해왔다. 이상선 대표이사는 “핸들, 힌지, 가스켓, 락킹 시스템은 기계나 장비의 문을 여닫는 손잡이로서, 배전반 등 전기박스의 이음새로서, 캐비닛의 잠금장치로서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기 때문에 사이즈별, 색상별, 쓰임새별로 종류가 무수히 많다”며 “고객이 제품을 선택할 때 어려움을 느끼지 않도록 공급해드리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매우 넓은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는 장점 외에도 EMKA의 제품은 높은 품질 경쟁력을 드러낸다. “최근 고객들이 가격에 민감하다고 해도, 높은 내구성이나 성능이 필요한 경우에는 우리의 제품을 선호한다”라는 그는 “메탈류의 품질은 말할 것도 없고, 가스켓의 경우에도 고무 냄새부터 타사의 제품과 구별된다. 고무는 재료나 성분에 따라 품질이 달라지는데, 저렴한 고무일수록 자극적인 냄새가 난다. 이런 고무는 실외에 쓰는 전기박스에 들어가면 환경적인 요인 때문에 대부분 삭는다. 그런데 EMKA의 가스켓은 부식이 전혀 없다.”라며 “EMKA의 제품을 써본 고객들은 품질이 좋다는 것을 모두 알고 있다”고 전했다. 

 

 

철도차량, 반도체, 분/배전반 분야 등에 고객 맞춤형 제품 공급 

앞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이제 거전산업은 EMKA 제품뿐만 아니라 제조를 통해 고객 맞춤형 제품도 공급한다. 주로 CNC자동선반, MCT, NCT, 프레스 등의 기계를 이용한 메탈 가공이 주를 이룬다. 
동사는 철도차량, 반도체, 통신, 분/배전반, 서버랙 등의 분야에서 고객 맞춤 가공에 주력할 계획인데, 아직 시작단계임에도 불구하고 벌써부터 수주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이 대표이사는 “설립부터 지금까지 이 분야에서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해왔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한 전문 기술력을 고객들이 인정한 것 같다”고 비결을 전했다. 
특히 최근에는 철도차량 관련 수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철도차량의 내부는 판넬로 되어 있는데 이 판넬들은 모두 열고 닫을 수 있도록 락킹이 적용된다. 철도차량 한 량에 보통 400~500개의 락킹이 들어가기 때문에 그 수량이 어마어마한 것이다.   
그리고 반도체나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전기박스에도 산업용 액세서리가 많이 적용되고 있어 수요가 높고, 분/배전반 분야도 일이 꾸준하다. 
“소량 다품종 생산을 위한 가공 시스템을 구축했기 때문에 지금까지 취약했던 가격과 납기 등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는 이 대표이사는 “제조를 시작한지 얼마 안됐지만 고객들이 우리를 믿고 일을 맡겨준 것에 감사함을 느낀다. 앞으로도 고객이 원하는 제품 생산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최근 (주)거전산업은 가공 시스템을 구축하고 고객 맞춤형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제조업 비중 높일 계획! 

거전산업이 회사를 이전하고 지난 1년여 동안 내부적으로 경영 및 기술 안정화에 힘썼다면 이제는 본격적으로 제조라는 새로운 사업을 통해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이상선 대표이사는 “현재 제조가 전체 매출의 30%를 차지하고 있는데, 앞으로 그 비중을 계속 올릴 계획”이라며 “5명 정도 인원을 충원하고 규모를 더욱 키워 이 분야의 전문 제조기업으로 성장하고 싶다”는 바람을 비쳤다. 
그리고 이어 “산업용 액세서리는 제조 현장에서 필수품이기 때문에 계속해서 성장할 수 있는 아이템”이라며 “직접 제품 가공을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지만 초심으로 돌아가 고객들이 우리를 신뢰하는 만큼 더욱 좋은 제품으로 보답하겠다”라고 신규 사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마지막으로 그는 “향후에는 거전산업만의 아이템을 개발해 브랜드 경쟁력이 높은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유통과 제조를 아우르며 고객들에게 가장 최적의 아이템을 공급함으로써 고객 만족을 높이고 있는 거전산업. 그들의 새로운 도전은 앞으로 고객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는 원동력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다. 
 

문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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