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ogie인터뷰] 아이에스피(주), 로봇 주도 포장 자동화의 새지평 열다 아이에스피(주) 박상규 대표이사 김지연 기자입력 2018-04-30 08:49:53

아이에스피(주)는 로봇을 이용한 포장·물류 자동화를 실현하는 전문 기업으로서, 업계 선두를 자랑하던 이성(주)을 전신으로 하고 있다. 포장 로봇 자동화 분야에 집중함으로써 보다 시스템의 고도화를 실현하고, 나아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포장 스마트공장을 구축하기 위해 첫 발을 내딘 동사를 소개한다.
취재 정대상 기자(press2@engnews.co.kr)

 

아이에스피(주) 박상규 대표이사


이에스피(주)(ISP, 이하 아이에스피)는 국내 포장·물류 로봇 자동화 분야를 대변하는 이성(주)(이하 이성)을 전신으로 한 로봇 시스템인티그레이션 전문 기업이다. 


30년 가까운 세월동안 로봇 자동화 분야에 종사해온 아이에스피 박상규 대표이사는 ‘이성의 로봇사업부장’으로 국내 포장·물류 자동화 분야에서 잘 알려진 인물이다. 


아이에스피는 이성의 포장 자동화 사업부를 특화시킨 기업으로서, 기존 이성이 지니고 있던 포장 자동화 DNA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박상규 대표이사는 기업이 설립된 배경에 대해 “기존의 이성 로봇사업부는 스폿용접 사업팀과 포장 사업팀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각 업무 영역의 독립성으로 인해 부서 간 시너지를 발휘하기가 어려웠다”라며 “이에 포장 사업팀을 독자 법인으로 분사함으로써 업무의 전문성 및 기술의 고도화를 도모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KOREA PACK 2018에 참가한 아이에스피(주)


아이에스피 설립과 관련해 박 대표이사가 가장 신중하게 고려했던 부분은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것이었다. 


현재 아이에스피에는 총 15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그중 로봇티칭 및 설계 인력이 절반에 육박한다. 모두 포장 로봇 자동화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전문가들이다. 


이와 관련해 박 대표이사는 “분사와 관련해 가장 먼저 논의되었던 점은 인력에 대한 부분이었다. 기존 근무자들의 이동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고객들에게 불편이 발생할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라며 “이에 따라 아이에스피는 이성을 통해 기존에 진행 중이던 프로젝트를 완료까지 책임지고, 또한 A/S 등 기술 지원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협력함으로써 고객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했다”고 밝혔다.

 

포장 공정의 스마트화 추진
여타 포장 자동화 업체 대비 아이에스피가 가장 돋보이는 부분은 로봇을 베이스로 포장 자동화를 실현한다는 점이다. 이 부분이 포장기계를 베이스로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는 일반적인 포장 설비 기업들과 차별화되는 지점이다.

 

아이에스피(주)는 로봇을 베이스로한 포장 자동화에 차별화된 강점을 보이고 있다(사진. 아이에스피).


박 대표이사는 아이에스피의 설립으로 인해 더욱 주도적으로 로봇을 활용하고, 포장 로봇 자동화 시스템인티그레이션 능력을 고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간 복합적인 사업부에 소속되어 전문성을 함양할 기회가 없었던 만큼, 아이에스피에 합류한 인원들의 로봇 자동화 시스템 고도화에 대한 욕구가 높다”라고 밝힌 그는 한 단계 높은 기업 미션을 제시했다. 


박 대표이사는 “4차 산업혁명을 맞이하는 현 시점에서 당사가 내부적으로 구축하고자 하는 이상향은 스마트공장에 적합한 포장 공정 시스템의 구축”이라며 이와 관련해 부지런히 준비하고 있음을 언급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노력이다. 현재 동사는 포장 공정에서 발생될 수 있는 로스 요인을 PLC로 송신 받고, 대용량 데이터 처리 후 해당 정보를 활용해 사전에 로스가 발생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이를 위해 기업부설연구소를 신설하고, 소프트웨어공제조합에도 가입했다. 


또한 동사는 최근 AGV(Auto mated Guided Vehicle) 전문 기업과 MOU를 체결, 제함, 인케이싱, 팔레타이징에 이어 슬라이딩랙으로 팔레트를 무인 이송하는 물류 자동화까지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스템의 진화를 꿈꾸다
아이에스피는 신규 기술 개발과 더불어 기존 기술의 고도화 작업에도 착수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이성의 시그니처 아이템이라 할 수 있는 로팩시스템(Ropack System), 랜덤제함기(Random Case Former) 등의 업그레이드다. 


박 대표이사는 “한 대의 로봇으로 제품을 인케이싱하고, ATC를 이용해 스스로 툴을 교체함으로써 팔레타이징 작업까지 실시하는 로팩시스템은 다품종 소량생산이라는 트렌드에 적합한 포장 로봇 자동화 시스템”이라며 “당사는 로팩시스템의 사이클 타임을 개선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로팩시스템(사진. 아이에스피)


로팩시스템은 한 대의 로봇으로 일련의 포장 공정을 모두 수행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지만, 반면 신속한 사이클 타임을 요구하는 공정에는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로팩시스템에 있어 가장 딜레이가 발생되는 제함 파트의 속도를 단축시키는 것이 관건인데, 동사는 기존 랜덤제함기 작업 속도 향상에 적용됐던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로팩시스템의 단점을 개선시킬 계획이다. 


한편 동사는 최근 픽 앤 플레이스 분야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확보하고 있다. 현재 주요 고객사에 델타로봇을 이용한 픽 앤 플레이스 시스템을 설치하고 시장 확대를 도모하고 있는 상황으로, 특히 식품 업계에서 차세대 그리퍼로 각광받고 있는 소프트그리퍼를 보유하고 있어 향후 시너지가 더욱 기대된다. 

 

아이에스피(주)가 수입하고 있는 소프트그리퍼

 

“4차 산업혁명 주역될 것”
박 대표이사의 목표는 로봇 기반 포장 자동화 업계의 선두주자가 되는 것이다. 다수의 티칭 및 설계 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동사의 저력은 일반적인 포장 자동화 기업들이 따라올 수 없는 핵심 경쟁력이다.  


그는 “다품종 소량생산을 추구하는 식품업체들의 경우 약 100여 가지 이상의 품목에 대한 자동화를 요구하기도 한다. 잦은 잡포지션 변경이 필요한 현장인 만큼, 외주로 로봇 티칭을 소화하기는 힘들다.”라며 “당사는 로봇 관련 전문 티칭 및 설계 인력을 보유함으로써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한편 장기적인 기업의 발전 방향에 대해서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융합을 통한 상위 버전의 포장 자동화 실현을 꼽았다. 
그는 “현재 스마트공장 구축 분야의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당사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융합으로 자동화 전문 기업이 주도하는 스마트공장을 실현, 4차 산업혁명의 주역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포부를 전했다.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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