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ogie인터뷰] (주)콤프코리아, 베트남 비즈니스 ‘궤도 올랐다’ 안정적인 현지 적응, 현지 기후에 적합한 제품개발로 수요확대 실현 정대상 기자입력 2018-05-31 17:45:33

에어 콤프레셔 전문 기업 (주)콤프코리아가 최근 동남아시아 지역 시장점유율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2014년 베트남 하노이 박닌공단에 생산 공장을 준공한 동사는 기후 조건 등 현지 생산 현장 상황에 최적화된 제품 솔루션들을 완성하면서 최근 본격적인 시장 확대 전개에 나섰다. 본지에서는 국내를 넘어 동남아시아 시장에서도 브랜드 위상을 높여가는 (주)콤프코리아를 소개한다. 

 

ADF2 시스템(사진. 콤프코리아)

 

컴프레서 시스템의 모든 것 ‘(주)콤프코리아’1980년 6월 표준정공이라는 사명으로 설립된 (주)콤프코리아(이하 콤프코리아)는 이후 1996년 용인으로 확장 이전하며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됐다. 이후 핀란드 ‘Top Rotor’와 기술 제휴를 맺은 이 회사는 2001년 화성 율암리 공장을 거쳐 2007년에 현(現)공장인 화성시 팔탄면에 자리를 잡았다. 


1997년 스크류 타입 에어 콤프레셔 제조를 시작으로 이후 특허 출원 및 에어 콤프레셔의 핵심 부품인 오일 세퍼레이터 개발, 기술적 기반을 닦은 동사는 이후 일체형 제습장치 ADF 시스템, 외장형 인버터 CKVSD, 고온·일체형 냉동식 제습장치 ADF2 시리즈 등을 개발하면서 현재는 에어 콤프레셔 관련 토탈 솔루션을 공급하는 기업으로 거듭났다. 


콤프코리아 이건민 대표이사는 “에어 콤프레셔 시스템과 드라이어 시스템 제품들을 자체 생산함으로써 고객들이 편리하게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베트남 현장 설치(사진. 콤프코리아)

 

베트남에 동남아시아 교두보 마련
베트남에 동남아시아 교두보 마련
국내 에어 콤프레셔 제조사를 논할 때 빠지지 않는 브랜드로 성장한 콤프코리아는 보다 높은 곳으로 도약하기 위해 지난 2014년, 베트남 하노이 박닌공단에 생산 공장을 설립했다. 


이건민 대표이사는 “대략 4년여 전 베트남 진출을 준비하면서 현지 생산 공장 설립을 기획했다”라며 “국내 에어 콤프레셔 제조사들이 성장하는 베트남 시장 공략을 위해 판매대리점 또는 사무소 형식으로 진출한 사례들이 있었지만, 생산 공장을 설립한 것은 당사가 한국기업 최초”라고 설명했다. 


해외 로컬에 생산 공장을 설립하는 것은 사무소 개소보다 비교적 큰 리스크를 안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콤프코리아는 타 메이커와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과감한 투자를 단행, 결과적으로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한 전초기지를 마련하게 됐다. 


“공장 설립 초기 국내 시장보다 높은 온도 및 습도 등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판매에 어려움을 겪었다”라고 밝힌 이건민 대표이사는 “지난 몇 년간 현지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제품 개발에 매진했고, 이러한 노력들이 결실을 맺어 현지 한국기업들의 두터운 신뢰를 쌓아 이제는 베트남 생산 공장이 본궤도에 올라온 상황”이라고 귀뜸했다. 

 

베트남 고속도로에 설치된 콤프코리아 광고 전광판(사진. 콤프코리아)

 

현지 생산 공장을 마련했다는 강점은 콤프코리아 베트남 비즈니스의 핵심 경쟁력으로 작용했다. 타사 대비 신속한 기술 대응은 물론 사후관리 측면에서도 경쟁사보다 한 발 앞선 서비스가 가능해 현지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특히 현지 상황에 맞게 개발된 제품 라인업들은 고객들에게 투자비용 대비 최고의 퍼포먼스를 제공했다. 이건민 대표이사는 “국내 대기업 벤더들이 베트남에 공장을 설립할 때, 높은 온·습도로 인해 시스템의 고장 및 과부하 문제로 피해가 심하며, 오버스펙의 에어 콤프레셔 및 드라이어를 선정하는 경우가 많다. 국내에서 통용되는 기준의 제품으로는 “현지 기후에 버티지 못하기 때문이다.” 라며 “그러나 콤프코리아는 현지 기후 상황에서도 높은 성능과 내구성을 보여주는 제품 라인업을 제안함으로써 고객들의 과투자를 방지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콤프코리아는 지속적인 현지 제품 개발과 더불어 베트남 하노이 박닌공단 인근 고속도로 전광판 광고 등 현지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콤프코리아는 베트남 하노이 생활체육을 지원하고 있다(사진. 콤프코리아).

 

에너지 절감 더한 ‘ADF2 시스템’
이건민 대표이사는 베트남 주력 모델에 대한 질문에 “에어 콤프레셔는 기본적으로 다수 판매가 이뤄지고 있고, 이 밖에 냉동식 제습장치 ADF 시스템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ADF2 시스템 현장 설치 사례(사진. 콤프코리아)

‘냉동식 드라이어’라고도 불리는 냉동식 제습장치는 에어 콤프레셔와 함께 시스템을 구성하는 요소로서, 통상적으로는 에어 콤프레셔와 제습장치 제조사가 이원화돼 있다. 이건민 대표이사는 “처음 베트남 현지에 진출할 때 국내 제조사의 냉동식 제습장치를 구매해 시스템을 공급했는데 마찬가지로 현지 기후 환경으로 인해 1년이 채 되기 전에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당사는 에어 콤프레셔와 함께 냉동식 제습장치를 직접 개발, 생산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베트남의 기후 조건을 기준으로 제작된 콤프코리아의 ADF2 시리즈는 일반적인 국내 제품보다 품질이 우수하다”라며 “특히 지난해 개발을 완료한 ADF2 시리즈는 에너지 세이빙 고효율 냉동식 드라이어로서, 대형 마력 기준 종래 제품 대비 최대 20%까지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ADF2 시리즈는 상부 배기 구조로 설계돼 덕트 설치가 가능하고, 콘덴서에서의 열 교환 및 장비 내부에서 발생되는 열 방출로 인해 여름철 최고 45℃까지 상승됐던 에어 콤프레셔룸 온도를 평균 38℃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다. 아울러 시스템의 간편화 및 공간활용도를 높인 점도 눈에 띈다. 


이건민 대표이사는 “100% 스테인리스스틸 재질의 고성능 판형 열교환기 및 우수한 성능을 지닌 알루미늄 콘덴서, 고효율 냉동시스템을 적용함으로써 우수한 고온 일체형 냉동식 드라이어를 개발했다”라고 설명했다. 

 

ADF2-200(사진. 콤프코리아)

 

지속적인 R&D 예고
올해 콤프코리아의 목표에 대해 이건민 대표이사는 “지난해 ADF2 시리즈 개발로 인해 바쁜 한 해를 보냈다”라며 “올해에는 하반기에 기획된 대형 프로젝트와 관련해 에어 콤프레셔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베트남 및 동남아시아 시장에서의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국내 시장에서도 지난해 개발된 ADF2 시리즈 등에 대한 문의가 증가하고 있어 시장 확대에 더욱 힘을 쏟을 것”이라는 계획을 전했다. 

정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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