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Yeogie인터뷰] (주)뉴로메카, 오는 2018 로보월드서 인디15 공개! (주)뉴로메카 박종훈 대표이사(右)와 이영진 부사장(左) 김지연 기자입력 2018-07-02 11:58:48

(주)뉴로메카 이영진 부사장(左)과 박종훈 대표이사(右)

 

박. 박종훈 대표이사

  이. 이영진 부사장


Q. 합병에 대해 설명해 달라.
박.
두 기업이 필요한 기술 분야가 마치 퍼즐조각처럼 딱 맞물렸다. 인수 분야는 인력 전원과 델타로봇, 협동로봇, SI 분야이며, 오는 7월 중 조직 개편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 회사의 도약을 위해 투자를 고민하고 실행하던 중 애초 계획과 달리 10년 지기 친구의 회사인 뉴로메카와 합병하게 됐다. 분야와 목표, 추구하는 바가 같아서인지 마치 오랫동안 결혼을 준비해온 연인처럼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결합했다.

 

Q. 지금 심정은 어떤가. 
박.
뉴로메카는 유수 기업들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 기업이자, 국내에서 유일무이하게 협동로봇과 델타로봇, SI까지 수행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뉴로메카가 실패를 하게 된다면 향후 국내 로봇 분야에 대한 투자가 경색될 여지가 있다. 이처럼 단순히 뉴로메카의 비즈니스 개념을 넘어 국내 로봇산업 활성화를 견인한다는 측면에서 어깨가 무겁다.  
 

이. 약 20년 간 회사를 운영했다. 특히 내 젊은 시절 대부분을 오토파워와 함께 고비들을 뚫어왔다. 인적 합병 후 지난 3주를 보내면서 과거에 우리가 경험했던 많은 모습들을 보았다. 또 우리가 가지고 있지 않은 소중하고 중요한 가치들도 보았다. 이에 무엇을 해야 할 지, 어떻게 해야 할 지 하나씩 그려지는 것 같다. 다만 우리가 목표하고 추구하는 바가 크기 때문에 새로운 돌파구를 준비해야 한다. 부담도 크지만 이루고 싶은 일에 대한 기대로 떨린다.  

 

델타로봇 레이저와 협동로봇 옵티의 콜라보(사진. (주)뉴로메카)

 

Q. 합병 이후 조직 규모는 어느 정도인지.
박.
현재는 약 60여 명 규모이다. 7월 중 조직 개편이 마무리되면 더욱 공격적으로 인력을 보강할 계획이다. 

 

Q. 오토파워에 있어 수익이 높았던 사업 분야는 합병에 포함되지 않았다. 서운하지는 않나.
박. 방산, 장비 분야 비즈니스를 점차적으로 정리하고 있다. 매출, 수익이 높은 사업군이었지만 협동로봇 시장에 집중한다는 우리의 청사진에 있어 의미가 없다면 방향을 바꿔야 한다. 

 

Q. 델타로봇은 택타임이 중요한 분야다. 협동로봇과 연동하는 게 쉽지 않을 듯한데.
이.
오토파워는 포장, 조립, 검사, 융착, 용접 등 다양한 라인에 로봇 시스템을 적용한 경험이 있다. 델타로봇만으로 구성된 공정, 협동로봇만으로 구성된 공정, 그리고 두 로봇을 함께 구성하면 시너지가 날 수 있는 공정 등 우리는 이 모든 공정을 다 할 수 있다.


Q. ‘뉴로메카 스타일’이라는 말을 들었다. 무엇인가.
박.
.  적극적인 추진력을 말하는 듯하다.


이. 어그레시브 스타일,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는 스타일, 한마디로 박종훈 스타일인 것 같다. 

 

협동로봇 인디7

 

Q. 양사 기술이 합쳐진 옵티15는 언제 공개하나.
박.
지난해 로보월드에서 인디7이 공개됐던 것처럼, 올해 로보월드에서 인디15를 공개할 예정이다. 올해 중 ‘고중량 협동로봇’이란 무엇인지를 잘 보여줄 계획이다.

 
이.이 인터뷰로 인해 우리 직원들은 2018 로보월드까지 인디15 개발을 완료해야 되게 됐다.


박. 이게 바로 뉴로메카 스타일이다.

 

Q. 협동로봇 분야에서 국내 최초의 합병 사례이기에 더욱 이슈가 크다. 
박.
이번 합병이 굉장히 새로운 시도로 기록되기를 바란다. 일반적인 기업 인수합병 방식이었다면 상당히 긴 시간을 필요로 했을 것이며, 이는 바라지 않는 바다. ‘합치면 더 크게 성장한다’는 확고한 신념과 뉴로메카의 높은 성장성을 적극적으로 이해해준 이영진 부사장에게 고마움을 표한다. 시장에서도 보다 양질의 서비스를 공급해줄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이번 합병은 두 회사 간의 기술이 너무나 상호보완적이어서 더 이상 좋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박.
뉴로메카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협동로봇 전체 산업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통신사가 거대한 생태계 플랫폼을 구성하고, 제조사들이 다양한 디바이스를 만들어내는 스마트폰 산업 생태계가 이상적이라고 생각한다. 
국내에서 활약하는 모든 협동로봇 메이커들이 협동로봇 생태계 조성을 위한 플랫폼 구축을 함께 고민해야 될 시점이다. 생태계 구성이야 말로 산업이 확장될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당장의 수익보다 미래의 가치를 추구하는 뉴로메카이기에 더욱 공격적으로 생태계 조성에 투자하고, 산업을 선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뉴로메카와 오토파워가 물리적 결합을 완료했고, 이제 화학적 결합을 진행하고 있다. 믿음이 있었기에 물리적 결합이 이뤄졌고, 미래에 대한 희망이 있었기에 화학적 결합도 잘 될 것이라고 믿는다. 이제 뉴로메카의 비전을 구체화해 우리의 가장 소중한 자산인 구성원들과 함께 공유하고, 만들어가야 한다. 우리의 새로운 트라이애슬론 경기가 시작됐다.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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