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정책

소규모 중소기업의 추석 자금사정, 전년대비 악화 문정희 기자입력 2018-09-13 09:42:05

 

민족의 대명절인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오랜만에 만나게 될 반가운 친지들과 좋은 먹거리들을 떠올리면 그저 즐거운 명절이지만, 경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은 다가오는 추석이 달갑지는 않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추석을 앞두고 953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 중소기업 추석 자금 수요조사’ 결과에 의하면 중소기업의 절반 이상(51.9%) 자금사정이 곤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금사정이 원활하다고 답한 곳은 8.4%에 그쳤다.

 

자금사정 곤란원인(복수응답)으로는 내수부진으로 인한 ‘매출감소’가 67.5%로 가장 많았으며, ‘판매대금 회수지연(32.1%)’, ‘원자재 가격 상승(29.9%)’이 뒤를 이었다.

 

중소기업이 추석에 필요한 자금은 평균 2억 8천 7백만 원으로 지난해(2억 3천 9백만 원)보다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 중 부족한 금액은 9천 4백만 원으로 필요자금 대비 부족률은 33%로 나타났다.

 

특히, 전년 대비 추석 자금 수요가 4천 8백만 원 증가했으나, 자금 확보율(67.0%)은 5.9% 낮아지면서 중소기업의 추석 자금사정은 전년대비 악화됐다.

 

업종별로는 ‘도매 및 소매업’의 추석 자금 확보율이 54.0%로 가장 낮았으며, 이는 매출감소와 최근 최저임금 인상 요인이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매출액 10억 미만인 기업은 매출액 200억 초과 기업 대비 ‘금융기관 차입’ 응답은 12.2%p 낮은 반면, ‘사채 조달’ 및 ‘대책 없음’ 응답은 각각 15%p, 14%p 높은 것으로 나타나 소규모 기업에 대한 금융 접근성 문제 해소가 시급한 것으로 파악된다.

 

대책없음(29.1%)으로 응답한 중소기업도 전년대비 4.7%p 증가하는 등 추석자금 조달수요에 무기력한 중소기업이 늘지 않도록 금융기관의 지원 확대 및 지원제도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안내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문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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