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ogie인터뷰] 플랜트 기계 분야의 글로벌 노마드 '(주)경동' 끊임없는 먹거리 찾아 세계 시장으로 나서다 정대상 기자입력 2018-09-10 17:04:38

글로벌 톱기계 업계 선도
1973년 창업한 이래, (주)경동(이하 경동)은 모든 기계 산업의 기초가 되는 금속 절단 톱기계와 파이프 베벨/가공 기계 등의 플랜트 기계 분야를 선도해왔다. 삼성중공업, 포스코,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등의 국내 유수기업과 탄탄한 거래망을 쌓아 온 경동은 유럽 시장은 물론, 미국, 중동 등 전 세계에 동사만의 기술력이 담긴 제품을 활발히 수출하고 있다.

 

(주)경동 이찬우 대표이사


기술연구소장을 겸임하고 있는 이찬우 대표이사는 “단순한 기계가 아닌 기술자의 혼이 담긴 ‘작품’을 만드는 CTO(최고기술책임자)가 되어, 발전을 거듭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40년이 넘는 경력을 자랑하며 배관산업 역사의 산증인이라 할 수 있는 경동은 국내외 석유화학, 조선 등의 플랜트 분야에서 독보적인 존재로 성장하고 있다. 동사는 파이프 절단, 관단 페이싱, 자동용접기 등의 각종 기계 제작과 더불어 배관 라인의 자동화 구축으로 플랜트의 기술 수준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기술력으로 탄생된 동사의 대표 아이템인 Pipe Beveling Machine은 파이프의 끝면과 커플링 플랜지면 등을 가공할 수 있는 특수 기계로, 여러 가지 가공 형상을 프로그램화해 입력해둘 수 있어 초보자도 쉽게 사용이 가능하고, 또한 안정성도 뛰어나다.
이와 함께 동사는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기초 설계부터 종합적이고 합리적인 기계 제작 및 설치, 그리고 설치 후 공정의 마무리까지 최적의 배관제작 자동화를 구축하는 엔지니어링 기술력이 뛰어나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금속 절단 톱기계의 새로운 지표 ‘wOw520s’
경동은 지난 2016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에 참여해 앞선 기술력으로 내부 기능을 혁신적으로 보강한 금속 절단 톱기계 ‘wOw520s’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현장에 설치된 wOw520s(사진. 경동)


“개발 단계부터 기능, 수명, 디자인까지 무엇 하나 고심하지 않은 것이 없다”며 제품을 소개한 이찬우 대표이사는 “내부 공모를 통해 선정한 wOw520s이라는 명칭에도 많은 의미가 들어 있다. 감탄사를 의미하는 ‘wOw’에는 기술력으로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하겠다는 큰 포부가 담겨있으며, 그 안에서도 두 개의 ‘w’는 날카로운 톱날을, 가운데의 ‘O’는 봉강, 파이프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고정밀, 고효율의 자동화 톱기계’로 축약되는 wOw520s은 초고속의 가공 속도를 자랑한다. 특히, 본 제품은 혁신적인 자동화 설비인 ‘KD 스마트컨트롤시스템’을 탑재하여 다양한 형상과 재질에 자유자재로 대응할 수 있으며, 첫 단 절단 및 끝단 잔재처리 등 최적의 절단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는 경동 전용의 강력한 직결 동력 구동시스템인 ‘파워 리듀서(HB Power Pack)’와 함께 wOw520s에 적용된 경동만의 선진기술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wOw520s 작업부(사진. 경동)


그 밖에도 레이저 센서를 이용한 소재 감지 시스템(Material Detection System)과 톱날 파손 방지 시스템, 정밀성 향상을 위한 고정밀 상하 리니어 가이드(Lineair Guides)를 적용해 차별화된 기능을 제시했다.
경동은 특히 본 제품에서 신속하고 안정적인 이송을 돕기 위한 많은 기능을 도입했다. 기존의 소재 왕복 이송모드뿐만 아니라, 전진 이송모드를 사용해 절단 길이에 따른 최적의 이송 모드를 사용할 수 있고, Easy Unloading System을 통해 작업이 완료된 소재의 편리한 제거를 도운 점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경동은 상어를 형상화한 ‘Jaws’라는 메이커 브랜드 심벌을 제품에 적용해 인상적인 개성까지 부여했다. 톱날의 형상을 가진 상어 지느러미와 목표물을 향해 빠르고 강력하게 움직이는 상어의 이빨을 브랜드마크로 사용하면서 기술력에 생동감까지 더한 것이다.

 

wOw520s 조작부(사진. 경동)

 

세계로 나아가다
이찬우 대표이사는 제조업계의 생존을 위해 ‘노마드(Nomad)’ 정신을 강조했다. 노마드란 유목민을 뜻하는 라틴어로, 현대에서 말하는 노마드란 다양한 IT 기술을 기반으로 시·공간의 제약을 넘는 사람들, 또는 불모지를 활기의 땅으로 만드는 개척자, 나아가 특정한 고정관념을 넘어 끊임없이 자신을 바꿔가는 창조적 행위를 지향하는 사람들을 의미한다. 
그는 “기업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글로벌화가 필요하다”라며 “끊임없이 전 세계를 무대로 뛰고, 돌아다님으로써 생존과 도약의 키워드를 마련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찬우 대표이사는 “최근 300인 이상 사업장 기준 근로 시간이 주52시간으로 단축됐다. 그러나 일반 사무직 근로자와 제조업 근로자, 아이디어 기획자, 소프트웨어 개발자 등 직군별 특이성이 반영되지 못한 일괄적 제도의 도입으로 인해 많은 제조업체들이 난관을 겪고 있다.”라며 “당사는 대내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 미국, 독일, 아랍에미리트(UAE) 등 여러 세계 전시회에 참가하며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 현재 미국, 독일, 사우디아라비아, 두바이, 인도, 베트남 등 다수의 국가에 지역별 파트너를 마련하면서 글로벌화를 도모했다”라고 역설했다. 
한편 경동은 지금 이 순간에도 세계 시장을 상대로 유목(遊牧)하며 국산 플랜트 기계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

정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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