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Yeogie인터뷰] 산업용 MRO 시장을 이끄는 기업 ‘남방CNA(주)’ 플라스틱·금형 산업에서 효율성·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제안 문정희 기자입력 2018-10-01 09:28:31

국내 점유율 1위의 에어로졸 생산 전문 기업 남방CNA(주)는 플라스틱·금형 산업에서 작업성 향상과 원가절감 등을 위해 꼭 필요한 제품인 이형제, 세척제, 방청제, 윤활제 등을 생산·공급하고 있다. 백 마디의 말보다는 제품 샘플만 써보면 안다는 자신감으로 국내 에어로졸 시장을 선도하는 남방CNA(주)는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나바켐(NABAKEM)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오늘도 쉼 없이 달리고 있다. 

 

남방CNA(주) 김종혁 대표이사

 

에어로졸 시장에서 독보적인 브랜드로 성장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남방CNA(주)(이하 남방CNA, www.nabakem.com)는 1980년에 설립되어 지금까지 산업용 및 생활편의용 에어로졸을 주종으로 한 화학공업 제품을 전문으로 생산하고 있는 기업으로서 나바켐(NABAKEM)이라는 순수 국산 브랜드로 국내 MRO(Maintenance, Repair and Operation) 시장을 이끌고 있다. 
현재 남방CNA는 창립자인 김승길 회장의 아들인 김종혁 대표이사가 경영 최일선에서 회사를 이끌고 있다. “창업 초창기부터 최첨단 산업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자 끊임없는 기술개발 및 연구 활동을 펼치면서 에어로졸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김종혁 대표이사는 남방CNA의 설립 배경을 이야기했다. 
1970년 당시, 대기업에 근무하고 있던 김승길 회장이 일본 연수를 가기 시작하면서 에어로졸과의 인연은 시작됐다. 그곳에서 김 회장은 일본에서 규모가 큰 에어로졸 회사의 연구원과 친분을 맺게 되고, 이후 한국에 들어와 국산 에어로졸 제품을 개발해보겠다는 생각으로 서울 구로의 작은 사무실에서 국내 에어로졸 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 
이후 1980년 부천에서 남방CNA를 정식으로 설립, 본격적인 에어로졸 제품 개발 및 공급에 뛰어든 김 회장은 기업이 작아도 브랜드 가치가 있는 업체로 키우기 위해 초기 생산제품부터 나바켐이라는 자체 상표로 독자 브랜드를 만들어 마케팅을 펼쳤다. 그 결과, 나바켐은 국내 에어로졸 시장에서 독보적인 브랜드로 성장하게 됐다. 

 

남방CNA(주) 공장 전경 

 

남방CNA(주)·(주)나바켐·(주)남방에프씨의 유기적 연결 

부천에서 소규모로 시작한 남방CNA는 어느덧 4개의 공장을 보유한 강소기업으로 성장했다. 김종혁 대표이사는 “남방CNA를 중심으로 (주)나바켐과 (주)남방에프씨(1·2공장)를 운영하고 있다. 남방CNA와 (주)나바켐은 원액을 생산하고, (주)남방에프씨는 이 원액을 가지고 에어로졸 완제품과 에어로졸 화장품(OEM)을 만들고 있다.”고 회사들을 소개했다. 
현재 남방CNA가 생산하는 제품의 종류는 1,800개에 이른다. 여기에서 빈번하게 나가는 종류만 해도 500개 정도가 된다. 
“지금까지 고객 요구에 의해 제품을 개발해왔다”는 김 대표이사는 “수량이 적어도 개발 의뢰가 들어오면 대응에 적극적이었기 때문에 이를 토대로 현재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양산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좋은 제품을 생산하는 원동력으로 이어졌다. 고객의 요청대로 제품을 끊임없이 개선하고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지금은 현장에 가장 최적화된 제품으로 업그레이드됐기 때문이다. 이러한 남방CNA 기술력은 7개의 특허와 1개의 디자인등록, 그리고 28개의 상표등록으로 이어지며 경쟁력을 두텁게 하고 있다. 

 

(주)나바켐 공장 전경 

(주)남방에프씨 1공장 전경

(주)남방에프씨 2공장 전경

 

플라스틱·금형 산업의 필수품 

다른 산업도 마찬가지겠지만 현재 플라스틱·금형 산업은 법정 근로시간 단축,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비용 추가 부담과 인력 확충의 어려움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는 생산성 향상에 대한 고민이 더욱 깊어질 수밖에 없는데, 남방CNA는 이럴 때일수록 효율적으로 기계나 장비를 운용해 원가절감을 실현하면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제안한다. 김종혁 대표이사는 “당사의 제품들은 작업성 향상과 원가절감 등을 위해 꼭 필요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남방CNA는 △세척제 △윤활제 △이형제 △방청제 △코팅제 △용접용품 △PCB절연코팅제 △섬유방사 및 자수용품 △비파괴검사용품 △대전방지제 △특수산업용품 등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이 중에서도 금형에서 사출품이 잘 떨어지도록 하는 ▲이형제나 금형 표면에 부착된 수지류, 고무류, 탄화가스, 분해물, 생성물, 유지분 등을 효과적으로 쉽게 제거할 수 있는 ▲세척제, 그리고 금형의 녹·부식을 예방하는 ▲방청제와 기계 작동 부위의 마모 및 마찰로 인한 소음을 줄이고 내마모성, 내마찰성, 내열성을 발휘하는 ▲윤활제 등은 플라스틱·금형 산업의 필수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금형, 사출성형기, 압출성형기, 주변기기 등의 분야에서 MRO 제품은 더욱 빠르고 안전하며 효율적으로 작업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김 대표이사는 “백 마디의 말보다는 샘플만 써봐도 우리의 제품이 왜 필요한지 알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장수기업, 남방CNA(주)

최근 산업경기가 주춤한 상황에서도 올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남방CNA. 작년에는 에어로졸 제품을 1,400만개 정도 생산했고, 올해는 2,000만개 생산을 예상하며, 내년엔 생산케파가 더 늘어 3,000만개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처럼 어려운 상황에서도 도태되지 않고 계속 승승장구할 수 있는 원동력이 무엇인지 묻자 김종혁 대표이사는 “고객에게 믿음을 주는 것을 경영철학으로 삼았다”라며 “산업 특성상 대량생산해야만 하는 에어로졸 제품의 단점을 보완해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이라면 작은 양이라도 생산해주는 소량 다품종 생산체제를 갖추어 차별성을 두었고, 이와 함께 차질 없는 공급과 민첩한 애프터서비스로 회사의 신뢰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남방CNA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수출도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는 전체 매출에서 수출 비중이 10% 정도 밖에 되지 않지만, 앞으로 이 비중을 점차 늘릴 계획이다. 
“세계무대가 있기 때문에 우리가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한다”는 김종혁 대표이사는 “해외영업부 인원을 충원하거나 태국에 공장을 설립하기 위해 알아보는 등 최근 들어 해외 진출을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하고 있다”며 “나바켐이 전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끝으로 회사의 포부에 대해 그는 “앞으로 40년, 50년 오랫동안 지속되는 기업이 됐으면 한다”며 “직원 대부분이 10년 넘게 근무한 장기 근속자들이다. 이러한 직원들이 있었기에 남방CNA가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우리 직원들이 오랫동안 행복하게 일을 할 수 있는 장수기업이 되도록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문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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