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F-Korea와 씨티은행, 기후 행동 콘퍼런스 개최 기후변화 1.5도 목표달성 위한 전략 논의 정하나 기자입력 2018-10-12 10:12:48

WWF 윤세웅 사무청장이 개회사를 했다.

 

WWF-Korea(세계자연기금)과 씨티은행이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기후변화 1.5도 목표달성을 위한 모두의 전략이라는 주제로 '기후행동 콘퍼런스 2018'이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WWF-Korea 윤세웅 사무청장, 한국씨티은행 박진회 은행장, 외교부 유연철 기후변화대사, 주한유럽대표국 Michael Reiterer 이사, 유엔글로벌 컴팩트 한국협회 박석범 사무총장, 세계평화포럼 김진현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의 저탄소 사회로 전환하기 위한 과제와 기후변화에 대응 등이 논의됐다.

 

기후행동 콘처런스 2018에서 윤세웅 사무청장이 개회식를 통해 "지난 6월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 보안을 통해 국내 온실가스 감축량 목표를 상향 조정했다. 또한 지난 10월 인천 송도에 개최된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제48차 총회가 열렸다. 500명이 넘는 전세계 기후변화 관련 전문가, 정책 담당자 등이 모여서 지구온난화 1.5도에 관한 특별보고서를 채택했다. 이번 보고서는 전 세계가 지구온난화 평균 기온을 1.5도 이내로 묶자라는 공통된 목표를 구체적으로 담고 있다. 보고서에서 적시된 기후변화 행동에 대해서 보다 적극적으로 행동해야 하는 때이다 ."라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특별보고서의 발표와 맞추어 WWF는 기후행동 콘퍼런스를 개최하게 됐다. 이번 콘퍼런스는 특별보고서가 갖는 화석연료 기반 경제 사회에 대한 함의와 저탄소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과제와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할 수 있는 조치에 대한 논의의 장이 마련됐다."라고 밝혔다.

 

씨티은행 박진회 은행장이 개회사를 했다.

 

박진회 은행장은 개회식에서 "씨티은행은 기후환경 문제를 인지하고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2017년 9월에는 2030년 금융 씨티와 진속 발전이 가능한 발전 목표 보고서를 통해서 기후 행동과 7가지 주요 목표를 설정하고 글로벌 차원에서 환경 관련 분야에 일천억 달러를 투자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아울러 재생에너지 2030년까지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후 변화 1.5도 목표 달성을 위한 기후행동 컨퍼런스는 한국 씨티은행은 WWF 코리아와 기후행동(Climate Action) 파트너십 '내일을 위한 변화'의 일환으로 진행됐다"라며 "송도에서 ipcc 48차 총회에서 지구온난화 1.5도 특별보고서가 승인됐다. 기후 변화와 신에너지의 전환은 우리 세계에서 도전이자 과제로써 어떻게 실현할 것인지에 대한 이행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번 컨퍼런스가 기후 변화 대응에 대한 인식을 확대함과 동시에 기후변화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다른 삷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언급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회원국의 만장일치로 작성하는 IPCC 특별보고서를 기업과 일반 대중이 이해하고 실무에서 적용하도록 각 세션별 주제로 나누어 풀어내었다. 특히, IPCC 1.5℃ 특별보고서의 저자 아로마 레비 박사(Dr. Aromar Revi)와 같은 보고서의 감수로 참여한 WWF 기후•에너지 수석 전문위원 크리스토퍼 웨버 박사(Dr. Christopher Weber)가 기조연설로 참여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8일 IPCC에서 발표한 ‘지구온난화 1.5℃ 특별보고서’의 저자 아로마 레비 박사의 기조연설로 시작하였다. 레비 박사는 “기후변화 1.5도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모든 분야에서 전환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한다. 대규모 변화가 요구되는 만큼, 이 전환의 과정에서 경제와 사회의 안정성(stability)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1.5도를 향한 세상에서 국경은 의미가 없을 것이며, 90억에 이를 인류가 문명을 유지하고, 자연을 보전하기 위해서는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산업화 국가의 노력이 절실하다”고 전했다.

 

이어, WWF 기후•에너지 수석 전문위원 크리스토버 웨버 박사는 “1.5도 한계초과(overshoot: 일시적으로 전 세계 평균온도가 1.5도를 넘는 상황)를 피하기 위해서는 2030년까지 12년 동안 배출량을 약 50%, 석탄발전을 약 70%를 줄이는 급격한 감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웨버 박사는 에너지, 도시, 토지 및 식량에 있어 시스템적인 변화를 강조하며, 온실가스제거(CDR)를 미룰수록 제거가 어려울 뿐 아니라 비용도 증가할 것이라며 위급성과 앞으로 가야 할 길을 분명히 밝혔다.

 

WWF 일본 CEO 류지 츠츠이(Ryuji Tsutsui)는 IMF를 이겨낸 한국의 저력과 세계 속 한국 리더십에 중요성에 대해 피력했다. 일본의 사례를 제시하며 “도요타 등 60개 이상의 일본 대기업이 ‘과학기반 온실가스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를 참여하고 있으며 세계 시장에서 기후변화 대응은 글로벌 기업경쟁력에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다. 아울러 100여 개가 넘는 기업과 도쿄, 요코하마 등 지방정부가 한 목소리로 ‘일본 기후행동 이니셔티브(Japan Climate Action Initiative)’에 동참해 기업, 지방정부 등 각계 각층에서 기후변화 대응에 전면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전하며, 한국의 기후행동 리더십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발표에서 서울대학교 윤순진 교수는 국내 전기전자통신 및 수송/물류 부문의 기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대응 노력과 정보 공개 부문에 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차후 개선 방향을 제언하였다. 전기전자통신 부문은 SK Telecom, KT, 삼성전기, SK하이닉스, 삼성SDI 순으로, 수송과 물류 부문은 KORAIL, 현대모비스, 한국타이어, 현대자동차 등이 상위 기업으로 평가되었다. 그리고 일본 기업과 비교해 우리나라는 정보공개와 제3자 정보 감리 부문에서 앞서고 있다. 이는 탄소배출권 거래제 또는 목표관리제 시행에 따른 결과로, 특히 해외 거래와 해외 투자가 많은 기업일수록 기후변화 대응에도 적극적이고 기업의 이익도 향상되었다는 유사점을 보였다. 이같이 정부 정책과 투자자 참여의 중요성과 더불어 장기적인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 전환에 관한 구체적인 계획과 투명한 정보 공시를 포함해 기후변화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했다.


첫 번째 세션에 패널토론에서는 김용건 KEI 선임연구위원을 좌장으로 지방정부, 기업, 금융권의 파리협정 1.5℃ 목표와 연계된 각 주체의 대응방안을 논의하였다. 글로벌 수송 및 물류 기업인 DHL은 장기온실가스감축목표를 비즈니스 전략에 반영한 사례와 GoGreen 정책의 세부 방안을 설명했다. 서울특별시 하동준 기후변화대응팀장은 에너지 소비를 절감하고, 재생에너지 확대에 기여하고 있는 저탄소 정책과 지방정부의 기후 리더십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BNP Paribas 아시아태평양 지속가능 금융 정윤미 상무는 지속가능한 금융에 관한 은행권의 노력이 사업 전반으로 확대하였으며 CSR 리스트에서 Credit 리스크로 옮겨가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대출상품에 에너지믹스를 출시하였으며, 석탄화력발전, 오일, 셰일가스 프로젝트에 대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대한민국의 에너지 전환 : 도전과 기회', '한국기업의 지속가능성 제고 관점에서 TCFD의 함의', 패널 토론으로 막을 내렸다. 

 

기후행동 콘퍼런스 2018 전경

정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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