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Yeogie인터뷰] (주)크러텍, ‘분진제거’ 전문 분야에서 날개 달다 더스트제로·에코저속분쇄기로 성형 불량률 제로에 도전! 문정희 기자입력 2018-10-31 16:37:55

플라스틱 업계에서 ‘분진제거’ 하면 떠오르는 기업이 있다. 바로 (주)크러텍이다. 1998년에 설립된 동사는 분진제거에 대한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더스트제로, 에코저속분쇄기 등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분진제거 기술의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특화된 제품으로 그들만의 경쟁력을 구축하고 있는 (주)크러텍을 만나보았다.  

 

(주)크러텍 남궁봉준 대표이사

 

특화된 제품들로 경쟁력 높이다! 

(주)크러텍(이하 크러텍, www.crutec.co.kr)은 플라스틱 업계에서 분진제거장치 ‘더스트제로(DustZero™)’, 분쇄와 분진제거가 동시에 가능한 ‘에코저속분쇄기’, 마스터배치 정량공급장치 ‘매직칼라믹서’, 냉각수의 흐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물보기’ 등 특화된 제품들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지금으로부터 35년 전, 사출성형기 제작 업체에서 설계 엔지니어로 플라스틱 업계에 입문한 크러텍의 남궁봉준 대표이사는 이후 플라스틱 주변기기 및 자동화 분야에서도 경험을 쌓으면서 플라스틱 산업의 흐름을 몸소 익혀왔다. 그런 그가 현업에 있으면서 가장 안타깝게 느꼈던 부분이 사람에 의한 분진제거 방식이었다. 남궁봉준 대표이사는 “보통 수작업으로 진동체와 메쉬망을 이용해 분쇄재에 있는 분진을 제거했는데, 이는 선별율이 50% 미만이고 시간도 많이 걸릴 뿐만 아니라 작업자들의 건강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라며 “그래서 선별율도 높이면서 고객들이 편리하게 원료의 분진을 제거하는 방법을 생각해 개발한 것이 바로 분진제거장치 더스트제로였다”라고 개발 배경을 전했다. 
더스트제로는 3년의 개발 기간을 거쳐 2012년부터 양산에 들어갔다. 현재는 98%의 분진제거율로 업계에서 그 성능을 인정받으며 크러텍의 효자 제품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분진제거장치 ‘더스트제로’ 

 

분진제거를 위한 필수 아이템 ‘더스트제로’ 

남궁봉준 대표이사의 말에 따르면, 지금까지 고객들은 원가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공장 자동화나 ERP 등의 업무 자동화를 통해 경쟁력을 갖추도록 노력했다. 인건비를 줄이면서 효율적으로 공장을 운영하기 위해 소위 해볼 수 있는 것은 다했다는 말이다. 그럼 이제 기업의 경쟁력을 어떻게 높여야 하는가. 그는 “재료의 낭비를 줄이는 일”이라고 역설했다. 
“과거에는 성형품에 불량이 나면 그냥 버리는 일이 많았다. 이는 고스란히 재료의 낭비로 이어졌다.”는 남궁봉준 대표이사는 “원료의 값이 계속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금은 불량이 왜 나는지 원인을 찾아서 불량률을 줄이고 원료를 어떻게 하면 최대한 활용할 수 있을까를 고민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보통 신재나 분쇄재에는 먼지, 분진, 미세조각, 철분 등이 함유돼 있다. 이는 성형품에 매우 큰 영향을 끼친다. 분진으로 인해 흑점의 요인이 되는 탄화가 발생되고, 원료가 타면서 가스가 발생해 이는 제품의 표면에도 영향을 주게 된다. 따라서 분진을 제거해야 흑점 색번짐, 표면불량 등 성형품의 불량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으며, 불량률을 줄임으로써 원가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분진을 가장 완벽하게 제거할 수 있는 아이템이 바로 더스트제로다. 이 제품은 특허 제품으로, 세계 최초로 개발한 ‘터보 사이클론(Turbo Cyclone)’ 방식이 적용돼 있다. 3D 시뮬레이션에 의한 최적의 내부 구조 설계 및 특수 주조 방식의 알루미늄 챔버로 경량화는 물론, 녹이 발생하지 않는다. 또한 이중여과 장치로 정전기에 의해 펠릿에 고착되어 있는 유리섬유나 실타래 보풀까지 강력하게 분리한다. 더스트제로는 신재뿐만 아니라 분쇄재의 분진을 완벽하게 제거하기 때문에 원료의 재활용을 높이는 역할도 하고 있다. 
남궁봉준 대표이사는 “더스트제로는 우선 화장품 용기 분야에서 많이 알려져 있다. 화장품 용기의 경우, 투명도에 신경을 많이 써야하는데, 실제로 화장품 용기를 사출하는 중견기업에서는 신재에 더스트제로를 적용해보니 불량률이 현저히 낮아져 생산성이 높아지는 효과를 보았고, 기존에 쓰지 않았던 분쇄재 사용도 검토하고 있다.”라며 “자동차, 가전 분야에도 많이 적용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투명한 냉장고 야채박스를 사출하는 업체에서 분쇄재를 사용할 경우 흑점불량이 과다하게 발생했는데, 더스트제로 사용 후 분진을 95%까지 걸러 정전기로 인한 이물 유입을 차단함으로써 불량률이 3% 정도 개선되고, 연간 2,500만 원을 절감하는 효과를 얻었다.”라고 전했다.  
이러한 더스트제로의 성능이 고객들에게 입증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더불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제품의 인기가 이어지면서 크러텍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있다. 

 

 

에코저속분쇄기, 시험성적서로 성능 입증 

더스트제로에 이어 크러텍의 또 다른 야심작인 에코저속분쇄기는 국내 최초로 분쇄와 분진제거가 동시에 가능한 제품으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고객들에게 호응이 높다. “분쇄기에서 나온 분쇄재를 분진제거장치에 옮겨서 분진을 제거하는 일이 작업자에게는 또 하나의 공정으로써 부담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남궁봉준 대표이사는 에코저속분쇄기를 개발하게 된 배경을 전했다. 그리고 이어 “에코저속분쇄기는 분쇄와 분진제거 공정을 한 번에 처리함으로써 시간 절약은 물론, 외부에 원료가 노출될 염려도 없으며, 분쇄기에서 나온 분쇄재를 분진제거장치에 다시 옮겨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어 편리한 작업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설치 공간에 대한 제약이 없기 때문에 소규모 업체들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크러텍은 에코저속분쇄기의 실용신안 및 발명특허와 디자인등록을 모두 마쳤다. 지난 4월에는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에서 시행하는 시험성적서를 통해 94.9%의 분진제거율을 입증하기도 했다. 남궁봉준 대표이사는 “제품을 개발하고 나서 러닝테스트를 2년 가까이 진행했다. 계속 업그레이드를 해서 현재 고객이 인정할만한 수준의 제품으로 완성도를 높였고, 객관적인 데이터를 통해 신뢰감을 갖도록 했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크러텍은 매직칼라믹서, 물보기 등 항상 새로운 제품을 개발, 출시하고자 노력하며 회사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분쇄와 분진제거가 동시에 가능한 ‘에코저속분쇄기’


(주)크러텍은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에서 시행하는 시험성적서를 통해 에코저속분쇄기 94.9%의 분진제거율을 입증하기도 했다.

 

명품 브랜드 (주)크러텍 주목 

크러텍은 내년 3월에 개최되는 KOPLAS 2019에서 동사만의 특화된 제품을 출품하며 고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남궁봉준 대표이사는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사출, 압출성형가공 기업들이 경쟁력을 견고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은 원가 절감밖에 없고, 원가 절감을 위해 앞으로 할 수 있는 일은 재료의 손실을 줄이고 활용도를 높이는 방법밖에 없다. 더스트제로와 에코저속분쇄기가 이에 대한 해결책이 될 것”이라며 “우리의 제품을 필요로 하는 고객들을 위해 이번 코플라스 전시회에서 홍보에 만전을 기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는 “금년까지 내실을 다지고 최고의 기술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준비하는 단계였다면, 내년부터는 회사의 외형을 확대하면서 볼륨을 키울 계획”이라며 “신제품도 꾸준하게 개발할 예정이다. 최근에 팔레타이저 분진제거장치를 개발해 러닝테스트를 하고 있는데, 이 제품도 국내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아이템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당사는 세계에서 제일 좋은 제품을 만들겠다는 자신감으로, 명품 브랜드 크러텍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플라스틱 분야에서 분진제거에 대한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크러텍. 전문 분야에서 빛나는 그들의 미래가 더욱 기대가 된다. 

 

냉각수의 흐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물보기’
 

문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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