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Yeogie인터뷰] 굿피딧(주), USB C타입 휴대용 전원 어댑터 판매에 주력 ICT 제품 위한 파워, 데이터 솔루션에 집중 최윤지 기자입력 2018-11-22 09:10:46

처음 시작은 누구에게나 힘들다. 처음 창업을 하고, 창업 아이템마저 세상에 없던 제품이라면 더욱더 그렇다. 지난 2017년에 설립된 신생기업인 굿피딧(주)(GoodPDiT)의 구자군 대표이사는 ‘USB C타입 휴대용 전원 어댑터(USB Type-C Portable DC Adapter)’를 최초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파워는 어디에나 있다”라는 구자군 대표이사는 인도어(Indoor)와 아웃도어(Outdoor)의 경계를 허무는 파워, 데이터 제품 개발을 구상하고 있다.

 

굿피딧(주) 비즈니스의 기술적 근간 ‘USB C타입’

굿피딧(주)(GoodPDiT, 이하 굿피딧)은 지난 2017년 창립한 신생기업이다. 굿피딧 구자군 대표이사는 GoodPDiT이라는 이름에 회사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성을 담았다.

 

굿피딧(주) 구자군 대표이사


GoodPDiT은 ‘Good Power & Data for IT Ecosystem’의 준말로, 구 대표이사는 “사명을 영문으로 보면 ‘P’는 파워, ‘D’는 데이터”라며 “당사에서는 IT 또는 ICT 제품을 위한 파워, 데이터에 포커스를 두고 제품을 라인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구 대표이사는 “현재 당사 비즈니스의 기술적 근간은 USB C타입”이라고 밝혔다. 사전적 정의에 따르면 USB(Universal Serial Bus)는 컴퓨터 등 정보기기에 주변 장치를 연결하기 위한 직렬 버스 규격의 하나로, 개인용 컴퓨터 주변기기에서 가장 많이 보급된 범용 인터페이스 규격이다. 이 중 USB Type-C(C타입)는 지난 2015년 USB 사용자 포럼(USB Implementers Forum)에 의해 발표된 표준으로, 최근 출시된 노트북, 태블릿PC, 스마트폰 등 ICT 기기에 채용돼 있다.


이어 구 대표이사는 “USB 표준은 1.0, 2.0, 3.0으로 계속 성장해 왔다”라며 “C타입이 나오기 이전과 이후의 표준은 상당히 다르다”고 설명했다. C타입은 그간의 USB 표준과 어떻게 다를까. 구 대표이사는 “USB 표준이 성장하면서 데이터 전송 속도는 1.2Mbps에서 10Gbps까지, 과거 20년 동안 천 배가량 빨라졌다”라며 “디바이스를 동작할 수 있는 파워는 5W에서 100W까지 증가했다”고 밝혔다.

 

더욱 빠르고 강력해진 USB C타입의 가능성에 주목

구자군 대표이사는 USB C타입의 가능성에 주목했다. 구 대표이사는 “이미 애플은 2017년형 맥북(MacBook), 맥북에어(MacBook Air)부터 모든 포트를 없애고 오직 USB C타입 포트 하나만을 남겨뒀다”라며 “이것은 과거의 USB 포트가 단순히 USB 메모리를 꽂고 데이터를 전송하거나 휴대폰을 충전하는 기능만을 수행했다면 현재의 USB C타입 포트는 그간 존재했던 모든 포트의 기능을 대체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USB C타입에 관심을 두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구 대표이사는 회사 설립 전 모 전자회사에서 30년 가까이 근무하며 PC 개발에 참여했다. 지난 2015년에는 USB C타입 스펙을 만드는 협의에 직접 참여하기도 했다. 구 대표이사는 “협의 당시, 유수의 IT 기업이 참가해 향후 10~20년까지 사용할 수 있는 USB 표준을 만들자는 목표를 세웠다”라며 “국내에서 USB C타입을 먼저 알고 있던 한 사람으로서 C타입에 대해 잘 알고, 이것이 시장에 미칠 파급효과를 예측했기 때문에 이 아이템으로 사업을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세상에 없던 USB C타입 휴대용 전원 어댑터

현재 굿피딧의 주력 모델은 동사에서 개발한 ‘USB C타입 휴대용 전원 어댑터(USB Type-C Portable DC Adapter)’이다. 구 대표이사는 이 제품을 개발해 지난 6월에 론칭했다.

 

USB C타입 휴대용 전원 어댑터(사진. 굿피딧(주))


이 제품은 기존 직류 전원(DC) 어댑터 잭 부분에 부착해 USB C타입이 적용된 최신 노트북, 태블릿PC, 크롬북, 맥북, 스마트폰 등 대부분 ICT 기기를 고속 충전할 수 있게 만드는 일종의 매개체 역할을 하는 제품이다. 즉, 구형 충전기(어댑터)와 신형기기를 연결해주는 커넥팅(Connecting) 제품이라 할 수 있다.


제품은 USB C타입 케이블이 부착된 본체와 S형(기본), G형, M형의 세 가지 교체형 모듈로 이뤄져 있다. 본체와 모듈은 자석을 통해 쉽게 결합 및 분리할 수 있다. 모듈 S(Samsung)형은 삼성 노트북 충전기 잭을 USB C타입으로 변환할 수 있는 모듈이다. 모듈 G(General)형은 범용형으로 전 세계적으로 수십억 개가 보급된, 세상에 가장 많은 충전기 잭을 USB C타입으로 변환할 수 있다. 청소기 등 웬만한 가전제품의 충전 어댑터는 G형에 해당된다. 모듈 M(Monitor)형은 삼성 및 엘지 모니터용 어댑터 잭을 USB C타입으로 변환해주는 모듈이다. 이 세 가지 기본모듈로 대부분 기존 전원 어댑터를 활용할 수 있으며, 그 외 다른 형태는 별도 선택사양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구 대표이사는 “USB C타입 휴대용 DC 전원 어댑터는 굿피딧에서 특허 출원한 세계 최초의 제품”이라며 “그런 점에서 고객에게 콘셉트를 알리는 것이 먼저다”라고 밝혔다.


한편 굿피딧은 창립 과정에서 K-ICT 디바이스랩 판교 FAB을 통해 시제품 제작 지원 등의 지원을 받았다. K-ICT 디바이스랩 FAB에서는 스타트업에 제품화 과정에 필요한 기술을 지원해, IoT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징검다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스타트업의 기술 경쟁력 향상 및 사업화 성공을 위해 맞춤형 기술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인도어(Indoor)와 아웃도어(Outdoor) 경계 허무는 것이 목표

USB C타입 휴대용 전원 어댑터의 장점은 작고 가벼워 휴대가 간편하며 범용성과 호환성이 좋다는 점이다. 또한, 차량용 시거잭 역시 USB C타입으로 변환할 수 있어, 차 안에서도 스마트폰을 고속 충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존에 충전할 수 없었던 노트북, 태블릿PC 등을 충전할 수 있다.

 

시거잭을 통해 갤럭시북(Galaxy Book)을 충전 중인 모습(사진. 굿피딧(주))


구자군 대표이사는 “시거잭은 승용차는 12V, 트럭 등 대형차량 및 SUV는 24V 전압을 사용한다”라며 “당사 제품을 통해 모바일 환경에서도 ICT 기기를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인도어(Indoor) 제품은 인도어에만, 아웃도어(Outdoor) 제품은 아웃도어에만 특화된 경우가 많았다는 구 대표이사는 “인도어와 아웃도어의 경계를 허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구 대표이사는 새로운 기술 도입되는 기술전환기에서 “내년 중으로 과거와 미래 기기를 자연스럽게 이어주는 새로운 콘셉트의 범용데이터 처리 장치를 선보이고, 이후 휴대용 배터리, 즉 파워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이것이 굿피딧에서 추구하는 경쟁전략이자, 소비자에게 가치를 제공할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최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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