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②] 기자간담회 - "앞으로도 신호정보기기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성장엔진을 만들어 나갈 것" 최교식 기자입력 2018-12-04 11:00:00

한국페트라이트 김진석 E 파트장ㆍ한국페트라이트 이병석 지사장ㆍ한국페트라이트 이훈 대리

 

Q. 지금 국내에서 무선 시스템 WD 시리즈로 전개하고 있는 스마트 팩토리 사업은 한국 내에서만 진행하고 있는 것인가, 아니면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인가?
A. 전 세계 공통적으로 전개되고 있는 사업이다. 이 솔루션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1000여개 사업장에 적용되어 쓰이고 있다. 미국과 중국, 일본은 한국보다 앞서서 사용을 하고 있다. 물론 가장 많은 실적을 가지고 있는 국가는 일본으로, 일본 내에서도 자동차, 기계가공 분야에서 많은 실적을 확보하고 있다. 

 

Q. 페트라이트는 유럽에 기반을 둔 경쟁사들과 어떤 점에서 차별화가 되나?
A. 지금 얘기한 S사는 처음 시작이 열차사업이었다. 이를 M&A를 통해서 IT 기업으로 전환을 했다. 페트라이트는 일본 신호정보기기 시장에서 70%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몸집을 불리고 비즈니스를 다양화한 기업과 페트라이트의 차이점은 전문화다. 페트라이트는 오직 70년간 신호정보기기 메이커로서 한 길을 걸어왔다. 앞으로도 여기에서 새로운 비즈니스를 찾고 성장엔진을 만들어가는 노력을 지속할 것이다.

 

Q.싸이몬과 한국형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한 것으로 알고 있다. 여러 SCADA/HMI 소프트웨어 기업 가운데 싸이몬과 MOU를 한 이유는 무엇인가?
A. 국내에 SCADA/HMI 소프트웨어 사업을 하는 업체 가운데 싸이몬이 큰 시장점유율을 가지고 있다. 외국계 SCADA 회사도 많이 있지만, 우리 시스템은 무거운 SCADA 소프트웨어가 필요하지 않다. 중소기업형이기 때문에 가벼운 SCADA 소프트웨어가 필요하다. 이런 부분에서 서로 사업협조가 원활했던 게 싸이몬이다. 그러나 싸이몬과 독점적으로 사업을 전개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우리에게는 이런 파트너가 많이 필요하다.
페트라이트는 필요로 하는 데에  현장의 데이터를 올려주는 것까지 하고, 그걸 어떻게 활용하고 고객이 원하는 대로 커스터마이징할 것이냐 하는 부분은 우리 사업과는 다른 영역이다. 그래서 오늘 초청한 업체들도 모두 SI업체, 특히 MES 기업들이다. 이런 업체들에게 우리 시스템을 소개하고, 정보를 공유하고자 하는 것이 목적이다. 데이터를 받아야 하는데 어떤 시스템이 적합한가 하는 부분에서, 페트라이트에 이런 시스템이 있다는 것을 알리고자 한다.

 

Q. 국내에서는 WD 시리즈를 활용한 솔루션 사업 성과는 어떠한가?
A. 국내에서도 실적이 쌓이고 있다. 국내에서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기 때문에, 아직까지 레퍼런스는 10여 개 사 안팎에 불과하지만, 시스템의 규모는 활발하게 커지고 있다. 얼마 전, 국내 최대 화장품 케이스 메이커에서 자사의 전 생산라인에 우리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이처럼 계속 시장이 만들어져 가고 있다.
국내 제조업계에서 아직 이런 시스템을 모르고 있고, 이런 시스템을 소개하고 있는 기업은 우리 페트라이트가 유일하다. 따라서 페트라이트의 솔루션을 알리고, 시장을 만들고, 선택을 받는 것이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일이다.

 

Q. 지금 얘기한 화장품 케이스 메이커에 WD 시스템이 도입되는 규모는 얼마나 되나?
A. 장비 하나당 송신기가 하나씩 들어가고, 수신기는 공간에서 한 두 대가 설치된다. 장비의 상태정보를 읽어내야 하기 때문에, 송신기가 설치된다. 데이터를 주는 것만이 아니라, 보관까지 시간별, 일별, 월별, 연별로 CSV 파일로 계속 저장된다.
이 시스템은 10여 년 전에 개발됐다. 단품이 아니라 시스템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시행착오를 겪었다. 개발 당시에는 시장도 크지 않았고, 안정성도 담보되지 못했다. 그러나 5년 전부터 급속히 일본 내에서 이 시장이 확대가 되고 있다. 도요타 같은 경우에는 1000여 개 정도 적용이 되어 있다.
전기, 전자, 기계, 사출, 포장기 등의 업체에서 이걸 도입하는 목적은 두 가지다.
첫 번째는 장비의 실시간 모니터링을 하고 싶다는 것이다. 이런 시스템이 없었을 때는 현장에 있는 사람이 돌아다니면서 경광등 현장에서 직관적으로 보고 장비의 상황을 손으로 수기를 했다. 따라서 오류가 일어날 수 있고 위험상황을 놓칠 수가 있으며, 전체를 봐야 하는 책임자 입장에서는 신뢰하기가 어렵다.
이걸 네트워크화 하겠다는 것은 문제가 일어났을 때 조치하는 시간을 줄이겠다는 것이다. 생산에 있어서 손실의 양을 줄이는 것이 스마트 팩토리라고 한다면, 지금 어떤 문제가 생겨서 알람이 발생해서 라인이 생산 활동을 못하고 있는데, 이걸 빨리 회복시키는 것이 생산손실을 줄이는 것이다. 페트라이트의 WD시스템은 이걸 하겠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이런 데이터가 모아지면서 단위장비 또는 전체라인의 가동율을 확인할 수 있다. 모아서 볼 수가 있다. 예를 들어서 연간, 월간 가동율이 얼마인지를 볼 수가 있다. 가동율이 왜 떨어졌는지 그 상황을 분석하면 어느 장비에서 무슨 문제가 있었는지 다 나온다. 따라서 미리 조치를 할 수가 있고, 이를 통해 생산손실이 줄어드는 것이다. 이런 시스템을 도입하게 되면 문제를 자동화할 수 있다. 스마트 팩토리는 결국 자동화다. 생산자동화, 공장자동화가 스마트 팩토리라는 용어로 쓰이고 있을 뿐이지, 과거부터 해왔던 일이다. 이런 것들을 자동화한다는 것이 페트라이트 사업의 핵심 목적이다. 

 

Q. 페트라이트가 글로벌하게는 1위지만, 국내에서는 페트라이트 외에 강력한 경쟁사가 있다. 그 기업과 차별화되는 전략이 있어야 할 것 같은데.
A. 지금 얘기한 회사는 컴포넌트 회사다. 빨리 만들어서 싸게 빨리 공급하는 것이 그 업체의 장점이다. 그런데 페트라이트는 그런 요소로만 경쟁하기에는 맞지 않는 회사다. 그렇기 때문에 시스템, 솔루션 메이커로 전환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가격만 가지고는 부가가치를 올리기는 힘들다. 이를 위해 페트라이트에는 무선시스템이라든지 IoT 네트워크 디바이스 등이 다양하게 라인업 되어 있다. 예를 들어서 시그널타워와 PC가 일체화되어 있는 제품도 있다. 시그널 타워는 신호를 받아야 일을 한다. 수동적인 제품이다. 그러나 이 제품은 능동적으로 일을 한다. 네트워크에 접속이 되면 네트워크에 접속된 기기들을 감시한다. 감시해서 문제가 발생하면 인지를 해서, 빛과 소리로 현장에 알려주고 원거리에 있는 사람한테 내용을 알려준다든지 하는 능동적인 역할을 한다. 페트라이트는 타사와 달리, 이처럼 능동적인 역할을 하는 제품을 상당히 많이 개발해 놓았다. 
또, 프로그래머블 시그널타워라는 제품은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색상, 패턴을 구현할 수 있게 해주며, IO-Link를 지원하는 시그널 타워도 곧 출시가 될 예정이다. 
한국시장에 페트라이트가 진출한 것은 2011년이다. 그 당시에는 시장점유율이 3~4% 밖에 되지 않았다. 지금은 25%이상, 30%에 가까운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컴포넌트는 흉내를 낼 수 있지만, 네트워크 디바이스라든지 무선시스템 WD시리즈는 경쟁사가 금방 따라올 수 있는 기술은 아니다. 그러나 언젠가는 경쟁사도 비슷한 시스템을 만들어낼 것이고, 우리는 그것을 원한다. 플레이어들이 많아질수록 시장파이는 커지기 때문이다.

 

Q. 오늘 소개하는 솔루션의 시장 전략을 어떻게 가져가고 있나?
A. 무선통신 분야는 시장을 점차 늘리는 단계에 있고, 고객에게는 아직 홍보가 많이 안 되어 있다. 이번 기회를 통해 페트라이트의 솔루션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앞으로 시장 확대를 위해 스마트 팩토리를 위한 전시회나 컨퍼런스에 참여할 예정이다. 또, 안산의 스마트 팩토리 제조혁신센터에 데모를 무상으로 지원을 해서, 엔드유저나 MES 관련 고객들에게 우리의 솔루션을 홍보하고 있다. 
그동안 전자, 사출기 업체 등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해왔다. 그러나 물류업체에서도 이런 시스템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서 계산대에 이 시스템을 설치해서 경광등에 빨간 조명이 들어오면 사람이 많다, 인원을 충원해야겠다는 판단을 할 수 있다. 앞으로는 물류, 자동차 부품, MLCC 시장에도 진출해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시장에 제한이 없다.
모니터링을 원하는 모든 고객에게 페트라이트 제품이 친숙하게 다가가고 편하게 설치할 수 있게 되면, 이것이 스마트 팩토리를 발전시켜 나가는데 디딤돌이 될 수 있다. 다음 고도화사업의 중간단계가 될 수도 있고, 이러한 과정에서 많은 부분이 고려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 것이다.
페트라이트는 경쟁사와 달리, 단품이 아닌 솔루션 공급업체로 변신을 해나가는데 주력하고 있다. 앞으로 정부에서 지원하는 전문가 양성기관에 우리 페트라이트 솔루션이 하나의 교육과정으로 들어가게 될 예정이다. 

 

Q. 내년에 단품과 솔루션 사업의 매출비중을 어떻게 계획을 하고 있나?
A. 솔루션 사업을 올해 시작했기 때문에 아직 금액 면으로는 미미하지만, 성과 면에서는 어마어마하다. 내년에는 올해 대비 솔루션 사업을 4배 정도 성장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내년에는 부산사무소도 오픈을 할 예정이다. 현재 전국에 30~40개 대리점이 있고 이들을 통해서 페트라이트의 일반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데, 네트워크 대리점이 부족하기 때문에 이번 기회를 통해서 SI 업체를 발굴해서 네트워크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교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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