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ogie인터뷰] 정우엠브이에스(주), 사업다각화로 도약의 발판 만들어 금형 감시 장치와 비전 검사 시스템을 아우르다 정대상 기자입력 2019-02-01 09:47:21

정우엠브이에스(주)는 어려운 경기 속에서도 사업 다각화를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 최근 동사는 금형 감시 장치 전문 기업이라는 타이틀을 벗어나 ‘Mold Vision System’ 전문 기업으로의 변화에 성공했다. 동사가 지난 2013년부터 준비해왔던 비전 사업부가 본궤도에 오르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된 것이다. 최근 꾸준히 비전시스템 적용 성공사례를 창출하고 있는 정우엠브이에스(주)를 취재했다.  

정우엠브이에스(주) 이종복 대표이사(사진. 여기에)
 

Mold Vision System 전문 기업 ‘정우엠브이에스(주)’
지난해 플라스틱 사출성형 업계에 들이닥친 한파는 관련 주변기기 전문 기업에까지 영향을 끼쳤다. 일부 기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사출성형 주변기기 관련 기업들이 어려움을 토로했고, 실제로 관련 업종 관계자들에 따르면 2017년 대비 매출 방어에만 성공해도 한해 농사를 잘 지었다는 평가가 주류를 이뤘다. 특히, 유수 대기업 경제연구원이 내놓은 전망에서는 올해 설비투자 증가율이 전년 대비 더욱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도체 투자가 마무리되는 영향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한국의 경제 성장률은 2018년 대비 하락할 것으로 보이며, 수출 증가세가 둔화되고 내수 경제는 투자 감소의 하방 리스크 등으로 2% 중반 수준에 불과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 같은 위기 상황 탈피를 위해서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성장세 소실을 방지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저성장 고착화를 탈피하기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이 같은 상황에서 금형 감시 장치 및 비전 검사 시스템 전문 기업 정우엠브이에스(주)(이하 정우MVS)의 사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사출성형기 금형 감시 장치 국산화로 국내 시장에서 이름을 알렸던 정우MVS는 지난 2013년 정우산업에서 Mold Vision System이라는 의미를 담은 정우MVS로 사명을 변경하면서 비전 검사 시스템 관련 분야에 대한 준비를 시작, 최근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비전 검사 시스템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 감시 장치라는 무기를 더욱 갈고 닦아 고도화시킴으로써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한 셈이다. 


금형 감시 장치 분야는 국내 기간산업의 투자 등락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아이템 중 하나이다. 정우MVS 또한 경색됐던 투자 여파에 따라 금형 감시 장치 분야 매출이 하락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동사는, 몇 해 전부터 꾸준히 준비해온 비전 검사 시스템 신사업을 본궤도에 올리면서 성공적으로 사업다각화에 성공했다. 


정우MVS 이종복 대표이사는 “연구개발부서를 개소하고 비전 검사 시스템 분야에 대해 꾸준한 R&D를 진행,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비전 검사 시스템 사업을 전개했다”라며 “2017년이 정우MVS 비전 사업을 본격적으로 알리기 시작한 해라면, 지난해와 올해는 시장에 본격적으로 당사 비전 검사 시스템이 확대 전개되기 시작한 해”라고 밝혔다.

 

비전 검사 시스템 레퍼런스 구축
2019년 들어서며 정우MVS의 비전 사업부는 기존 금형 감시 장치 사업부 규모로 성장했다. 지난해 식품용기를 제작하는 J사에 비전 검사 시스템을 공급했고 이 밖에 너트 피치 검사, 자동차 부품 홀 검사 등 다양한 현장의 비전 검사 시스템을 수주했다. 

 

정우엠브이에스(주) 비전 시스템 적용 사례(사진. 정우엠브이에스(주))


뿐만 아니다. 최근에는 비전 검사 시스템을 포함한 인서트 자동화 프로젝트까지 진행하고 있다. 이종복 대표이사는 “시스템 파트너와 협력해 더욱 복잡하고, 고도화된 자동화 분야까지 대응하고 있다. 최근 비전이 포함된 인서트 자동화 풀 시스템을 6세트 공급했고, 추가적인 수주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해당 시스템은 피더로 원재료를 정렬하고, 다관절로봇이 원재료를 금형에 삽입한 뒤, 성형 후 취출하는 일련의 자동화 공정으로, 원재료의 정렬 상태와 금형 삽입 상태, 취출된 제품의 품질 등을 비전으로 검사하는 작업을 당사가 담당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종복 대표이사는 올해 기존에 높은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던 금형 감시 장치 사업 대신 비전 검사 시스템 사업에 저울추를 더할 계획이다. 이미 자동차 부품 사출 기업 등에 비전 검사 시스템을 공급하면서 레퍼런스를 구축했고, 현재까지도 추가 수주를 확보한 상황이다. 
특히 1차 협력사 등 규모 있는 기업과도 심도 깊은 논의가 진행되고 있으며, 실제 데모 시스템이 적용된 기업도 있다. 
이종복 대표이사는 “용기의 흑점 검사, 너트의 피치 검사, 외형 검사, 성형 검사, 혼합된 인서트 검사, 롤 밴딩 공정의 치수 검사 등 지난해에만 십수 개 이상의 레퍼런스를 확보했다”라며 “올해는 비전 사업부 육성에 보다 힘을 실어 금형 감시 장치 사업과 함께 전체적인 파이를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우엠브이에스(주) 비전 시스템 적용 사례(사진. 정우엠브이에스(주))

 

금형 감시 장치 & 비전 사업 성장 도모
정우MVS는 신사업의 성장과 더불어 기존 금형 감시 장치 분야에서의 약진도 준비하고 있다. 동사는 1991년 설립된 이래 지속적인 기술혁신을 통해 금형 감시 장치의 성능과 품질을 제고하고, 또한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고객들의 사용편의성을 높여왔다. 특히 품질과 사양을 고도화하고, 기존 자사 스테디셀러 JY시리즈와 완전히 새로운 구조의 금형 감시 장치 ‘7000 시리즈’를 출시하면서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이종복 대표이사는 “7000 시리즈는 다른 자동화 기기들과 연동이 가능하고, 외부 조명에 대한 영향을 개선하기 위해 적외선을 적용했으며, 네트워크 연계로 중앙 통제실 원격 제어 및 모니터링이 가능해 스마트한 사출성형 현장을 구축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7000 시리즈는 고객의 요구에 적합한 다양한 라인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예를 들어, 하드웨어를 대폭 업그레이드하면서 프로그램을 개선하고 검출 능력을 향상시킨 LJ-7000은 고품질 사출성형 공정에 적합하다. LJ-7000이 지닌 스펙이 부담스러울 경우 고객은 15인치 터치모니터와 쉽고 간편한 조작성을 지닌 EJ-7000을 고려해볼 수도 있다. 한편 좁은 공간에서의 활용을 위해 스탠다드 타입의 두 모델보다 콤팩트한 제품이 필요할 경우 IJ-7000을 선택하면 된다. 12인치 터치 모니터의 IJ-7000은 크기와 무게를 최소화한 경량·콤팩트 타입으로, 다양한 검사 프로그램에 적용이 가능하다.   

 

IJ-7000 현장 적용 사례(사진. 정우엠브이에스(주))


현재 정우MVS는 자동차 1차 협력사 등 규모 있는 기업과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 중으로, 실제 데모 시스템을 납품하기도 했다. 이종복 대표이사는 “대량 확대 전개가 기대되는 규모 있는 기업을 포함, 다양한 고객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고 있어 올해는 전년 대비 금형 검사 장비 사업부의 분전(奮戰)도 기대가 된다”라고 올해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또한 그는 “2018년 대비 금형 감시 장치 사업부의 성장과 더불어 비전 사업부 매출 규모를 50% 수준까지 향상시킬 계획이다”라며 “특정 산업 분야에 한정된 시장을 가지고 있는 금형 감시 장치와 달리 비전 검사 시스템은 시장 확장성이 우수하고, 실제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수주가 이어지고 있어 충분히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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