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ogie인터뷰] 그린시스템, 압력기기 분야 디지털화에 앞장 디지프레서 수출 및 커스터마이징으로 고객 수요 충족 최윤지 기자입력 2019-04-04 09:03:12

그린시스템은 압력기기 분야 디지털화에 앞장서 온 기업이다. 동사는 2007년에 ‘냉동기기 제어용 디지털 다중압력스위치’로 발명특허를 등록했으며, ‘디지프레서(DIGIPRESSURE®)’ 상표등록을 완료했다. 동사는 유압, 공압, 수압 등 자동제어 분야의 기계식 장치를 디지털화하는 데 역점을 두고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향후 디지프레서 수출 및 커스터마이징 제품 생산으로 고객의 수요를 충족할 계획이다.

 

그린시스템 홍요한 대표

 

All in One 디지털 압력스위치 디지프레서

몇 해 전부터 4차 산업혁명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AI(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이 주목받고 있는 이 시대에도 산업 현장 곳곳에서는 아날로그 장치가 사용되고 있다. 그린시스템 홍요한 대표는 “1990년대부터 디지털이라는 단어가 언급되기 시작했으나 압력기기 시장에서는 이제야 디지털을 접목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2004년 설립된 그린시스템은 압력기기 분야 디지털화의 선두 주자이다. 동사는 설립 3년만인 2007년에 ‘냉동기기 제어용 디지털 다중압력스위치’로 발명특허를 등록했으며, 디지털과 프레서의 합성어인 ‘디지프레서(DIGIPRESSURE®, Digital Multi Pressure Gauge & Switch)’로 상표를 등록했다. 이후 동사는 유압, 공압, 수압 등 자동제어 분야의 기계식 장치를 디지털화하는 데 역점을 두고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디지프레서(DIGIPRESSURE®)


홍 대표는 “회사 설립 당시, 냉동기 분야 압력 관련 제어장치는 약 99%가 수입제품이었다”라며 “당사에서는 연구 및 개발을 통해 기계식이 아닌 디지털식으로 세밀한 자동제어가 가능하며, 수입품을 대체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했다”라고 설명했다.


동사의 디지프레서는 냉동기 핵심안전장치로 압력계 2개, 듀얼 압력스위치 1개, 팬 제어 스위치 2개가 일체화된 제품이다. 통신 기능을 넣어 원격지 모니터와 제어가 가능하도록 구현됐으며 업계 최초로 고정밀 압력센서가 적용됐다. 홍 대표는 “압력센서를 접목해 디지털화했기 때문에 기계식 압력계와 압력스위치를 통한한 ‘All in One’ 제품을 개발할 수 있었다”라며 “디지프레서는 냉동기뿐만 아니라 공기압축기, 유압펌프, 물펌프 등 다양한 압력제어기에 적용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국산화를 넘어 해외 시장으로

홍요한 대표는 국내 시장에서 해외 제품을 국산화하는 수준을 넘어 디지프레서를 역수출할 목표를 가지고 있다.


홍 대표는 “당사 제품에 들어가는 센서를 전량 국내에서 직접 제조하고 있다”라며 “부품까지 국산 제품을 사용하는 만큼 100% 국산화가 돼 있는 상태”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이어 그는 “센서 등 핵심 부품을 수입에 의존했다면 다양한 산업 장비에 장착될 수 있는 기계식 장치를 디지털로 대체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라며 “당사에서는 부품을 직접 제조하기 때문에 더욱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품을 공급할 수 있어 국내에서 많은 수요를 창출하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수출과 관련해 홍 대표는 “현재 여러 국가에 당사 제품을 샘플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국내에서 인지도를 더 높이면 해외 고객이 직접 그린시스템을 찾아올 것”이라며 “당사에서는 고객을 찾아 나서는 세일즈가 아닌 고객이 찾아오는 세일즈를 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홍 대표는 독일에 방문한 터키 바이어를 통해 그린시스템의 제품을 접한 남아프리카공화국 바이어가 직접 한국을 방문해 계약을 체결한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유럽 시장 진출을 희망한다”라며 “동남아시아 및 중국 시장은 규모가 크지만, 아직 기계식 장치 의존도가 상당히 높다. 반면 유럽 시장은 디지털화에 앞서 있으며, 세계적인 센서 메이커가 독일, 스위스, 이탈리아 등에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소방안전 지키는 기동용 압력스위치

그린시스템은 냉동기기 분야 외에도 소방안전 관련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동사 매출의 약 70%를 냉동기기 분야가, 약 30%를 디지털 소방펌프 제어용 기동용 압력스위치 분야가  차지하고 있다.


홍요한 대표는 “화재 사건 중에 스프링클러가 작동했음에도 발화로 이어진 사고 건수가 많다”라며 “이 경우 물을 분사하는 펌프가 작동하지 않은 것이 원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대형건물의 핵심 안전장치로 저렴한 기계식 스위치가 적용됐기 때문”이라며 “당사에서 한국소방산업기술원에 제안해 지난 2016년 소방펌프를 제어해주는 디지털 압력스위치인 디지털 소방펌프 제어용 기동용 압력스위치를 개발했다”라고 밝혔다.

 

커스터마이징 제품 개발 예정

홍요한 대표는 국내 압력기기 시장을 선도하고자 하는 목표를 밝혔다. 홍 대표는 “국내 압력기기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마케팅, 홍보, PR 등 우수한 제품을 알리는 역량을 보강해야 할 것”이라며 “그 일환으로 2019 한국국제 냉난방 공조전(HARFKO 2019, 이하 하프코 2019)에 참가했다”라고 말했다.


하프코 2019는 지난 3월 12일(화)부터 16일(토)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개최된 전시회로, 그린시스템은 디지털 온습도 컨트롤러, 디지털 공조 차압스위치, 디지털 다중압력스위치 등을 출품했으며 냉동기 핵심 안전장치 중 팬 스피드를 컨트롤할 수 있는 ‘팬 스피드 컨트롤러(Fan-speed Controller)’ 신제품을 출시했다.

 

팬 스피드 컨트롤러(Fan-speed Controller)


홍 대표는 “팬 스피드 컨트롤러는 하프코를 통해 3회째 소개된 제품”이라며 “기존에는 반완성품 형태로 구동 부분을 선보였다면 이번에는 시제품화 된 양산모델을 최종으로 소개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향후 계획에 대해 홍 대표는 제품의 ‘커스터마이징’을 말했다. 그는 “당사에 자체적인 아이템이 요구되지는 않는다”라며 “소비자가 요구하는 아이템이 시장에 계속 존재하므로 향후 소비자의 회사 및 제품 이미지에 맞는 커스터마이징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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