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ogie인터뷰] (주)도일에코텍, 완전 분해되는 생분해성 컴파운드로 각광 친환경 플라스틱 수요 증가로 발전 가능성 큰 소재 최윤지 기자입력 2019-04-03 09:05:21

(주)도일에코텍은 생분해성 컴파운드 및 바이오 소재 컴파운드를 개발해 생산하고 있는 녹색 성장 기업이다. 1990년 설립된 동사는 2010년에 친환경바이오플라스틱 소재 사업에 진출해, 친환경 소재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동사의 생분해성 컴파운드 및 바이오 소재 컴파운드는 친환경 플라스틱에 대한 수요 증가와 함께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주)도일에코텍 이승태 대표이사

 

자체 브랜드 ‘Togreen®’으로 상표 등록

친환경 플라스틱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웃음꽃 핀 기업이 있다. 지난 1990년 설립돼 생분해성 컴파운드(Biodegradable Polymer) 및 바이오 소재 컴파운드(목분플라스틱 복합재 및 천연섬유강화플라스틱 복합재)를 개발해 생산하고 있는 (주)도일에코텍(이하 도일에코텍)이 바로 주인공이다.


도일에코텍 이승태 대표이사는 “설립 초기에는 플라스틱 컴파운드 및 마스터배치 등을 개발, 판매해 왔다”라며 “이후 2010년 친환경 바이오플라스틱 소재 사업에 진출해 친환경 생분해성 플라스틱 원료를 통해 친환경 신소재 분야에서 자리매김해 오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동사는 지난 2월 생분해성 컴파운드에 대해 ‘투그린(Togreen®)’이라는 브랜드로 상표 등록을 마쳤다. 이에 대해 이 대표이사는 “그린(Green)으로 가자(to)는 의미를 담은 브랜드”라고 밝혔다.

 

6개월 이내 완전 생분해 되는 생분해성 컴파운드

도일에코텍은 지난 2017년 7월에 생분해성 컴파운드를 개발했다. 생분해성 컴파운드는 전분과 생분해성 폴리머 및 특수첨가제를 원료를 바탕으로 특수혼련공법을 통해 만들어진다. 이렇게 제작된 생분해성 컴파운드는 블로우 몰딩, 사출, 압출, 진공성형, 필름 등을 통해 다양한 제품에 적용될 수 있다.


현재 플라스틱 제품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히는 것은 제품의 분해 기간(300년)이다. 이승태 대표이사는 “생분해성 컴파운드로 제작된 생분해성 플라스틱은 자연계 미생물에 의해 물과 이산화탄소로 완전 생분해되며, 분해 기간은 6개월(180일) 이내로 산업 퇴비화 조건에 부합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PLA / PBAT Blend Film의 생분해 과정을 조사한 결과 24주(6개월) 안에 90% 이상 생분해되는 것을 확인했다”라며 “제품의 두께, 퇴비화 조건 등 여러 변인에 의해 기간의 차이는 있지만, 적합한 조건에서는 빠르게 분해된다는 것을 인증했다”라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시료는 30㎛의 Blown Film이었으며 퇴비화 조건은 온도 58℃, 수분 65%를 유지했다.


동사의 생분해성 컴파운드는 필름용(F Series), 압출용(E Series), 사출용(I Series), 블로우 몰딩용(B Series) 등으로 사용된다.


이 대표이사는 “일회용 빨대, 생활용 컵, 텀블러, 플라스틱 백용 필름, 편의점 도시락 용기 제작 업체 등에 납품하고 있다”라며 “일회용 빨대의 경우 미국, 인도네시아, 중국, 터키 등 해외에 진출한 국내 빨대 제조업체에 납품하고 있어, 도일에코텍의 생분해성 컴파운드가 점차 해외로 뻗어 나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최근에는 화장품 용기와 관련해 생분해성 컴파운드를 개발했다”라며 “화장품 용기 관련 문의가 많이 오고 있어, 소비자가 요구에 맞춰 컴파운드를 개발해 제공하려는 단계”라고 말했다.

 

천연소재와 결합한 WPC 및 NFRC 컴파운드

생분해성 컴파운드와 함께 도일에코텍에서 주력하고 있는 제품은 바이오 소재 컴파운드이다. 동사의 바이오 소재 컴파운드로는 크게 목분플라스틱 복합재(WPC, Wood Plastic Composites)와 천연섬유강화플라스틱 복합재(NFRC, Natural Fiver Reinforced Plastic Composites)가 있다.

 

WPC 적용 제품(사진. (주)도일에코텍)


WPC 컴파운드는 천연소재인 목분(Wood Flour)과 인체에 무해한 열가소성수지류(PE, PP, ABS 등)를 특수혼련공법으로 결합해 만든 펠렛 형태의 친환경 소재이다.


동사는 WPC 컴파운드에 FSC(Forest Stewardship Council, 국제산림관리협의회) 인증을 받은 목분만을 사용하며, 이렇게 제작된 WPC 컴파운드는 100% 재활용할 수 있다. 또한, 압출, 사출, 블로우 몰딩 제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다. 적용 제품에 따라 목분 함량을 최대 80%까지 설정할 수 있다.

 

(좌측부터)NFRC 컴파운드, WPC 컴파운드, ASA 컴파운드


NFRC 컴파운드는 천연섬유(목질계 섬유 및 비식용 식용잔재물 : 목분, 왕겨, 갈대, 옥수수, 사탕수수, 잣 껍질, 코코넛 껍질, 커피 찌꺼기 등)류와 열가소성수지를 결합해 만든 펠렛 형태의 친환경 소재이다.


이승태 대표이사는 “WPC 컴파운드는 이산화탄소를 줄이며, 100% 재활용할 수 있다. 또한, 목재의 천연 질감을 겸비한 점이 장점”이라며 “나무 대체품으로 산책로 방부목이나 건축자재 등에 주로 사용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화장품 용기, 3D 프린트용 필라멘트, 일반 생활용품 등으로 제작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제품을 보는 인식이 변화하고 있다. 이 대표이사는 “소비자들이 친환경 제품에 관심이 많다”라며 “고가이기 때문에 여전히 가격에 대한 부담감은 있지만, 과거에 소비자들이 ‘비싸서 안 돼’라고 생각했다면 지금은 ‘비싸지만 사용해야 하지 않겠나’라는 쪽으로 생각을 바꾸고 있다”라고 말했다.

 

다양한 종류와 규모 있는 제품이 경쟁력

이승태 대표이사는 경쟁력으로 ‘규모 있는 다양한 제품’을 꼽았다. 이 대표이사는 “생분해성 컴파운드를 공급하는 곳은 아직 많지 않으며 WPC 컴파운드와 관련해서도 국내에서 이렇게 다양하게, 규모 있게 취급하는 곳은 없다”라고 밝혔다.


도일에코텍은 국내외 홍보를 위해 전시회에 참가하고 있다. 동사는 지난 3월 12일(화)부터 16일(토)까지 5일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개최된 ‘제25회 국제 플라스틱+고무 산업전(KOPLAS 2019)’에 참가해 생분해성 컴파운드와 WPC 컴파운드로 제작된 제품을 출품했다.

 

지난 ‘KOPLAS 2019’ 전시 모습


이 대표이사는 “오는 5월 중국 광저우에서 개최되는 ‘차이나플라스 2019(CHINAPLAS 2019)’와 10월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최되는 ‘플라스틱&고무 박람회(K SHOW 2019)’에 참가할 예정”이라며 “해외 진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인도, 인도네시아, 중국 등에 일부 수출하고 있다”라며 “동남아시아 지역은 워낙 가격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그 부분이 관건이지만, 생분해성 컴파운드에 대해 해외에서 문의가 많기 때문에 앞으로도 가능성이 크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KOPLAS 2019’ 전시 모습


끝으로 이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용도에 맞는, 소비자가 사용하기 편한 친환경 컴파운드를 지속해서 개발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최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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