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發 사출 불황, 성장하는 해외 자동차 시장에서 극복해야… KOTRA “위기 극복 위한 전략적 수출 역량 확보가 중요!” 정대상 기자입력 2019-05-13 16:28:29

최근 국내 사출성형 업계는 시장 비중이 큰 국산 자동차 제조업의 부진으로 곤욕을 치렀다. 그러나 최근 현대위아가 대형 SUV 모델 팰리세이드 효과를 등에 업고 올해 1분기 영업이익 150억 원을 달성,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2019년 신형 소나타가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기대를 모으면서 전년 대비 업황이 개선될 여지가 보인다.

그러나 이 같은 작은 불씨는 한참 추위에 떨었던 플라스틱 사출업체들의 언 발을 당장 녹이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국내를 넘어 세계 자동차 부품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을 구상해야할 시점이다.

 

체코의 경우 자동차 산업은 자국 제조업의 21%를 차지하는 중요 산업으로, 2017년 기준 유럽지역에서 자동차 생산량 5위를 기록한 국가이다. 2016년 체코의 자동차 부품 수출은 135억 달러로 전년 대비 7.9% 증가, 수입은 91억 달러로 전년 대비 13.7% 증가했다. 2017년 기준 수출은 전년 대비 7.6% 증가한 145억 달러를 기록했다. KOTRA 관계자는 “유럽 완성차 기업들은 현지 생산거점이 있거나 A/S 가능한 기업을 선호하는 성향이 있기 때문에, 한국 기업의 현지 투자진출 또는 유럽 현지 마케팅을 생각해볼 수 있다. 향후 우리 기업들의 체코/슬로바키아 소재 우량 자동차 부품 기업과의 협력 내지 M&A 등은 고려해볼 만한 진출방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강조했다.

 

미국의 경우에는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기차 수요의 확산 및 이에 따른 전기차 부품시장의 확대가 진행 중이다. 그중에서도 완성차 및 글로벌 부품사를 중심으로 전기차의 주요 부품인 리튬이온 배터리 팩의 무게를 줄이기 위해 플라스틱 적용을 검토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KOTRA 디트로이트 무역관 관계자는 “미국은 완성차 및 부품사를 중심으로 플라스틱을 기존 생산 부품에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내 기업들이 플라스틱 부품 시장을 초기 선점하기 위해서는 제조 기술과 생산 라인 재구성을 위한 전략이 계획돼야 한다.”라며 “엔진룸과 같이 고온 환경에도 강한 플라스틱 소재 개발, 이미 플라스틱화가 진행된 제품의 경우 더욱 얇게 만들 수 있는 경량화 기술 확보 등의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편 말레이시아도 주목할 만한 시장이다. 말레이시아자동차협회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자동차 판매량은 지난해 경기 위축, 원자재 가격 하락 등의 대내외적 악재에도 불구하고 3.8% 상승한 59만 8,714대를 달성했다고 한다. 말레이시아의 2018년도 자동차 생산대수는 564,971대로, 전년 대비 13.1% 증가했으며, 말레이시아 마하티르 총리는 ‘제3국민차 프로젝트’의 중요성을 지적하기도 했다. KOTRA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무역관 관계자는 “말레이시아의 자동차 시장은 판매기준으로 2018년부터 반등하기 시작해 향후 5년간 상승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제3국민차 프로젝트 논의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바, 국내 자동차(부품)업계의 관심과 적극적인 현지 투자진출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대상 기자
많이 본 뉴스
관련 뉴스
의견나누기 회원로그인
  • 자동등록방지
제품리뷰 더보기
To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