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ogie인터뷰] (주)하이클로, 오픈셀 차아염소산나트륨 발생기 생산 고품질 1종 차염 생산으로 수계 개선에 기여 최윤지 기자입력 2019-07-05 09:26:30

(주)하이클로는 1종 차염을 생산하는 ‘오픈셀 차아염소산나트륨 발생기’를 생산하는 전문 기업이다. 동사의 장비를 통해 전국 정수장 및 하수처리장, 수영장에서 깨끗하고 신선한 차아염소산나트륨이 공급되고 있다. 한편 작년 8월, 경기도 평택시에 있던 본사를 부산광역시로 옮긴 (주)하이클로는 부산광역시 낙동강 수계 개선에 일조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주)하이클로 김현택 대표

 

 

차아염소산나트륨, 염소가스 대체 소독제

우리가 마시고 사용하는 수돗물은 정수처리과정을 거쳐 가정으로 유입된다. 약 140년 전부터 이 정수처리과정에서는 수돗물 소독제로 염소가스(Cl2)가 사용됐다. 자연에서 소금(NaCl) 상태로 존재하는 염소를 격막(이온교환막)으로 전기 분해해 가스 상태로 추출한 것이 바로 염소가스이다.


그러나 염소가스는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바로 맹독성 가스로서 폭발 위험성이 있다는 점이다.


환경부는 지난 2015년 1월 유해화학물질관리법(유해법)을 화학물질관리법(화관법)으로 개정하고 화학물질을 제조, 수입 또는 판매하려는 경우 사전에 화학물질 확인, 유독물질 수입신고, 제한물질 수입허가 및 유해화학물질 영업허가 등을 받도록 규정하면서 염소가스에 대해서도 높은 수준의 관리감독을 시행하고 있다.


일찍이 염소가스의 대체 소독제가 필요하다고 인식한 (주)하이클로(이하 하이클로)는 폭발 위험이 없는 안전한 1종 차아염소산나트륨(NaOCl, 이하 차염)을 생산하는 ‘오픈셀(무격막식) 차아염소산나트륨 발생기(OSG, On-Site Sodium Hypochlorite Generator)’를 개발해 생산하고 있다.

 

차아염소산나트륨 발생기 ‘H-500’


차염은 염소가스를 수산화나트륨에 녹여 액체화한 제품으로 독성가스의 위험성을 없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염소소독제이다.


하이클로 김현택 대표는 “상하수도 분야에 35년간 종사해왔다”라며 “화학물질관리법이 발효되면서 중소기업에도 가능성이 열린 것”이라는 기대감을 밝혔다.

 

1종 차염 생산하는 오픈셀 차염 발생기 생산

차염에는 소독부산물인 1급 발암물질 브로메이트(Bromate)와 빈혈을 유발하는 신경계교란물질 클로레이트(Chlorate)가 함유돼 있다. 이에 환경부는 2015년부터 차염 소독부산물 품질 기준을 적용해 함량 정도에 따라 1종과 2종으로 구분하고 있다. 하이클로는 품질이 더욱 우수한 1종 차염을 생산하고 있다.


동사는 지난 1998년 외산기기를 수입해 국내에 최초로 차염 발생장치를 도입했으며, 2001년에는 1세대 기술로 국산화에 돌입했다. 현재는 3.5세대 기술이 적용돼, 브롬이온(Br)을 10ppm 이하로 유지하며 브로메이트 발생을 억제해 완벽한 1종 차염을 생산할 수 있다.


김현택 대표는 “상수도 수돗물은 식수로 쓰이므로 품질이 높아야 한다”라며 “당사에서는 국제 특허를 받은 전 세계 유일 오픈셀 방식의 차염 발생기를 제작해 판매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동사는 국내외에서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국제 특허를 포함해 총 8건의 특허를 받았으며, 국내에서는 1종 오픈셀 차염 발생기로 조달청 우수제품(지정번호2014100) 및 ‘K-water 우수기술 New-tech’ 기술인증(제2018-N-3호)도 획득했다.

 

전국 정수장 및 하수처리장, 수영장에 설치

차염은 크게 2가지 방법을 통해 얻을 수 있다. 공장에서 제조되는 시판 차염을 구매하거나 차염발생장치를 통해 현장에서 차염을 제조해 얻는 방법이다.


김현택 대표는 “시판 차염을 구매해 사용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저장시설이 필요하며, 보관 중에 차염이 급격히 분해되면서 여러 소독부산물을 만들어낸다는 점이 문제가 될 수 있다”라며 “하이클로의 차염 발생기를 사용하면 이러한 걱정 없이 고품질의 신선한 소독제를 공급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동사는 제품의 성능을 인정받아 전국 정수장 및 하수처리장과 수영장에 제품을 판매했다. 김 대표는 “전국 대부분 수영장에 하이클로의 차염 발생기가 설치돼 있다”라며 “정수장은 기본이며 하수처리장까지 커버리지가 넓다”라고 밝혔다.

 

부산으로 본사 이전하며 낙동강 수계 개선에 기여 기대

하이클로는 작년 8월, 경기도 평택시에서 부산광역시로 본점을 이전했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본점을 이전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를 두고 김현택 대표는 “부산시 낙동강 수계 개선에 일조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낙동강 수계는 수질 특성상 원수 자체가 좋지 않다”라며 “하이클로의 제품을 알아본 주변 사람들이 부산에 와서 기업을 운영하라는 추천도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부산과 직접 인연을 맺게 된 계기는 지난 2016년에 있었다. 김현택 대표는 “2016년 당시 부산 벡스코(BEXCO)에서 부산에 대용량 차염 발생기가 필요하다는 조언을 들었다”라며 “이후 부산시처럼 인구 규모가 큰 대도시에 적용하기 위해 염소생산량 500㎏/d 규격의 차염 발생기를 개발했다”라고 설명했다.


하이클로는 이렇게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기술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지난 5월 22일(수)부터 25일(토)까지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제9회 부산국제기계대전(BUTECH 2019)’에서는 ‘브롬이온 제거 장치’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브롬이온 제거 장치를 사용하면 브롬이온이 다량 함유된 천일염을 통해서도 차염을 생산할 수 있다.

 

브롬이온 제거 장치


동사는 현재 바닷물을 이용해 차염을 생산하는 기술을 100% 하이클로의 자체 기술과 아이디어로 개발 중이다. 김 대표는 “브롬이온 제거 장치를 개발한 것처럼 몇 가지 아이템을 계속 개발 중”이라며 “이와 더불어 부산시 해양수산혁신클러스터와 관련해 부산에 제2공장 설립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차염 발생기의 유지관리, 렌탈사업 등을 진행하며 큰 미래를 내다보고 있다”라고 밝혔다.

 

최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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