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파’ 소비자들이 주목하는 스마트폰 대결
신제품 POCO F7이 공식 출시되면서,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삼성 갤럭시 A36 5G와의 비교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흔히 ‘멘당멘딩(비교파)’이라 불리는 이들은 브랜드보다는 가격 대비 성능을 중시하는 사용자들로, 이들에게 있어 합리적인 선택은 단순한 취향을 넘어선 전략적인 결정이다.
POCO F7은 2025년 6월 25일 인도네시아 시장에 출시됐으며, 삼성 갤럭시 A36 5G는 그보다 앞서 2025년 3월에 등장했다. 그렇다면 스펙과 가격 측면에서 이 두 제품은 어떻게 다를까?
가격과 성능, POCO F7이 우위인가?
가장 큰 차별점은 POCO F7에 탑재된 칩셋이다. 이 스마트폰은 퀄컴의 스냅드래곤 8s Gen 4 칩셋을 탑재해 플래그십급 성능을 제공하며, 이는 갤럭시 A36 5G에서 볼 수 없는 부분이다. 퍼포먼스 중시 사용자에게는 큰 매력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또한 POCO F7은 6,500mAh의 대용량 배터리와 함께 90W 고속 충전을 지원하며, 30분 만에 약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게임 유저나 장시간 사용자를 위한 최적의 조건이다.
Poco F7: ‘익스트림 퍼포먼스’를 내세운 도전자
Poco F7은 ‘익스트림 퍼포먼스, 익스트림 프라이스’라는 슬로건과 함께 등장해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미 출시된 F7 Pro 및 F7 Ultra와 함께, Poco 브랜드는 다양한 가격대와 성능을 아우르는 라인업을 완성했다.
디자인 및 디스플레이: 고급스러움과 실용성의 조화
POCO F7의 블랙 컬러 모델은 두 가지 톤의 검정색을 조합해 세련된 외관을 자랑한다. 그러나 글로시 마감으로 인해 미끄러움이 느껴질 수 있어 보호 케이스 사용이 권장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형은 사이버 실버 색상 못지않게 매력적이다.
후면 카메라 범퍼를 가로지르는 초록색 라인과 부드러운 곡선의 모서리 디자인, 디스플레이 내장형 지문 센서 등은 POCO F7만의 독특한 개성을 보여준다. 6.83인치 크기의 AMOLED 디스플레이는 시리즈 사상 가장 큰 사이즈이며, 1.5K 해상도와 120Hz의 주사율, 2560Hz 터치 샘플링 속도, 최대 3200니트 밝기를 자랑한다.
이러한 조합은 특히 게임을 자주 즐기는 사용자에게 이상적이다. 더불어 Corning Gorilla Glass 7i와 IP68 방수 방진 인증도 갖췄다.
UI와 기능: 최신 OS와 AI 기능 대거 탑재
POCO F7은 Android 15 기반의 Xiaomi HyperOS 2를 기본으로 탑재해 직관적이면서도 세련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AI 검색, AI 필기, AI 녹음, 자막 생성, AI 통역 기능 등 다양한 AI 기능도 그대로 유지되며, 이는 F7 Pro 및 Ultra 모델과 거의 동일한 경험을 가능하게 한다.
게임 특화 기능으로는 WildBoost Optimization 4.0과 Genshin Impact에 최적화된 Super Resolution 모드가 포함되어 있다. 해당 기능은 프레임레이트를 최대 120fps까지 끌어올려 더욱 부드러운 게임 플레이를 지원한다.
카메라 영역에서도 AI 기능이 풍부하다. AI Erase Pro, AI 확장, AI 필름, AI 이미지 보정, AI 반사 제거 기능 등이 포함되어 있어 사진 편집과 촬영 경험을 향상시킨다.
결론: ‘멘당멘딩’을 위한 스마트한 선택
종합적으로 볼 때, POCO F7은 강력한 퍼포먼스, 고급스러운 디자인, 게이머 친화적인 디스플레이와 다양한 AI 기능까지 모두 갖춘 스마트폰이다. 반면 삼성 A36 5G는 무난한 성능과 브랜드 신뢰도를 앞세운 모델로, 보수적인 소비자에게 적합하다.
결국, 예산과 사용 목적에 따라 어느 쪽이든 ‘현명한 선택’이 될 수 있지만, 최고 사양과 가성비를 동시에 원하는 소비자라면 POCO F7이 한 발 앞서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