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하이엔드 모델부터 HyperOS 2.3 제공
샤오미가 자사 플래그십 스마트폰 4종에 대해 안드로이드 16 기반의 최신 운영체제 업데이트를 공식 배포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샤오미의 독자적인 운영체제 HyperOS 2.3 버전을 통해 제공되며, 글로벌 시장과 유럽 경제 지역(EEA)을 포함한 여러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업데이트가 적용되는 기기는 샤오미 15와 샤오미 14T 프로다. 지역별로 최적화된 펌웨어를 통해 성능과 안정성 측면에서 향상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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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15 글로벌 모델: OS2.0.218.0.WOCMIXM (안드로이드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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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15 EEA 모델: OS2.0.218.0.WOCEUXM (안드로이드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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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14T 프로 글로벌 모델: OS2.0.216.0.WNNMIX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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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14T 프로 EEA 모델: OS2.0.215.0.WNNEUXM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보안성과 시스템 성능의 눈에 띄는 개선이다.
9종 스마트폰, 더 이상 업데이트 지원 중단
샤오미는 이번 발표와 함께 End-of-Life(EOL) 목록도 함께 공개했다. 해당 리스트에 포함된 기기들은 앞으로 운영체제 업데이트는 물론, 정기적인 보안 패치도 더 이상 제공되지 않는다.
가장 주목할 만한 모델은 샤오미 11T와 11T 프로다. 두 모델은 한때 고성능 스마트폰으로 각광받았지만, 이제 공식적으로 지원이 종료됐다. 두 기기는 마지막으로 안드로이드 14 기반 HyperOS 업데이트를 받았으며, 보안 패치도 올해 8월까지만 제공된다.
또한,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여러 국가에서 판매된 저가형 모델들도 지원이 종료된다. 대표적으로 포코 M5는 2022년 9월 출시된 엔트리급 스마트폰으로, 3년간 OS 업데이트가 제공될 예정이었으나 이제 마지막 업데이트를 받은 상태다.
레드미 A1 역시 목록에 포함됐으며, 해당 기기는 안드로이드 12 기반 MIUI 13이 마지막 업데이트가 된다.
2025년 중 업데이트 종료 예정인 기기 목록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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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미 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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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미 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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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코 C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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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11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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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11T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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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미 11 라이트 5G 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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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미 11 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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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코 M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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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미 11 프라임 4G
HyperOS 2 개발 종료, HyperOS 3로 전환
샤오미는 소프트웨어 개발의 초점을 기존 HyperOS 2에서 HyperOS 3로 전환할 계획이다. HyperOS 3는 최신 안드로이드 16을 기반으로 하며, 더욱 향상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샤오미 피드백 애플리케이션에서 활동 중인 개발자에 따르면, HyperOS 2는 더 이상 개선되거나 업데이트되지 않으며, 향후 발생하는 문제는 HyperOS 3를 통해 해결될 것이라고 전했다.
HyperOS 3는 애니메이션과 시각 효과의 부드러움 향상, 시스템 응답 속도 개선, UI 정비 등 여러 방면에서 업그레이드가 이뤄질 예정이며, 전체적인 사용자 경험 최적화가 목표다.
추가로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새로운 운영체제는 출시 연도에 맞춰 **‘HyperOS 26’**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있으며, UI 디자인은 iOS 26에서 영감을 받은 ‘리퀴드 글래스’ 스타일을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